"농촌 어쩌라고"…홍성사랑상품권 가맹점 축소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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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군 내 농촌지역 홍성사랑상품권 가맹점이 크게 줄어들 예정이어서 농촌지역 주민들의 상대적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가맹점이 턱없이 부족한 농촌지역 특성상 홍성사랑상품권 사용처가 축소되면 불편이 커지는 데다, 상품권 사용에 따른 주민들의 생활비와 영농비 경감 혜택도 사라진다.
고영대 홍성군 경제과장은 "가맹점 등록 제한 기준을 차등 적용해 농촌지역 농협 관련 사업장 등은 제외해 줄 것을 여러 차례 정부에 건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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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충남 홍성군 내 농촌지역 홍성사랑상품권 가맹점이 크게 줄어들 예정이어서 농촌지역 주민들의 상대적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홍성군은 25일 정부의 지역사랑상품권 관련 지침 변경에 따라 홍성사랑상품권 지원 방향을 영세 소상공인 지원 중심으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홍성사랑상품권 가맹점 등록기준이 연 매출 30억원 이하의 업체로, 1인당 모바일 보유 한도금액도 150만원으로 각각 제한된다.
군은 연 매출 30억원이 넘는 사업장의 가맹점 등록을 취소하기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5월 기준 홍성사랑상품권 가맹점 3천495곳 가운데 97곳이 등록 취소 대상이다.
여기에는 농·축협에서 운영하는 하나로마트·농자재마트·주유소 등이 포함되는데, 면 단위 농촌지역 주민들이 식료품·생필품과 난방 및 차량 연료 등을 구매하기 위해 주로 이용하는 곳들이다.
가맹점이 턱없이 부족한 농촌지역 특성상 홍성사랑상품권 사용처가 축소되면 불편이 커지는 데다, 상품권 사용에 따른 주민들의 생활비와 영농비 경감 혜택도 사라진다.
고영대 홍성군 경제과장은 "가맹점 등록 제한 기준을 차등 적용해 농촌지역 농협 관련 사업장 등은 제외해 줄 것을 여러 차례 정부에 건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홍성군은 상품권 할인혜택에 대한 국비 지원율도 2%로 인근 보령·예산·청양 등 인구감소지역(5%)보다 낮지만, 올해 군비 35억원을 투입해 인근 시·군과 동일하게 연중 10% 할인율을 적용한 400억원 규모의 홍성사랑상품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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