닮고 싶은 5월 #집스타

남다른 취향과 훌륭한 감각으로 닮고 싶은 홈스타일링을 선보이는 인스타그래머의 집으로 당신을 초대한다. 랜선 집들이를 통해 우리 집에 적용할 만한 ‘꿀팁’들을 전수받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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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CHEN & KIDS ROOM

아이방은 파티션으로 놀이 공간과 수면 공간을 분리했다. 침대 주변으로는 차분한 느낌의 가구와 카펫을 적용하고, 놀이 공간에는 노란 부직포 보드, 책, 나무 블록, 농구대 등을 배치해 발랄한 분위기로 꾸몄다.

수채화 느낌의 빈티지한 타일을 적용한 주방. 주로 남편이 요리를 도맡는 만큼 예쁘고 매끈한 느낌의 주방보다는 가공되지 않은 작업실 느낌을 내고자 했다.

BED ROOM & DESK ZONE

가구들로 공간을 분리해 실용성을 높인 침실 겸 소파 공간. 화이트와 우드톤을 베이스 컬러로 해 안정적인 느낌을 준다. 취미활동을 하는 데스크존에는 딥그린 컬러의 벽지로 포인트를 주었다.

계정주 소개

복닥복닥하고 포근한 집을 꾸미면서 인스타그램 리빙 계정을 운영 중인 이종아입니다. 5세 아이와 고양이 두 마리를 키우고 있어요.

전체적인 인테리어 콘셉트

바닥은 묵직한 애쉬브라운 마루로 안정감을 주고, 가구들은 너무 무겁지 않게 내추럴 우드톤으로 선택했어요. 이렇게 우드톤을 공간의 바탕으로 잡아주면, 강한 색감들을 보태도 부드럽게 중화되면서 특유의 따스한 분위기를 잃지 않더라고요.

아이,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집을 위한 조언은

저희 집처럼 나이 많은 고양이들과 우당탕 시끌벅적한 어린아이가 함께 사는 집에서는 각자의 영역을 잘 구분해 주는 게 중요합니다. 베란다와 드레스룸의 가구 윗면 등 아이가 잘 가지 않으면서 창밖 풍경이 훤히 보이는 공간에 캣타워, 스크래쳐, 숨숨집 등을 넣어 고양이들만의 오롯한 공간을 만들어 주려고 노력했고요. 아이방은 놀이방을 따로 두지 못하는 대신 파티션을 통해 놀이 공간과 수면 공간을 분리해 주었습니다. 자신만의 공간에 애정을 듬뿍 느낄 수 있도록 놀이 공간은 발랄하고 신나게, 수면 공간은 부드럽고 포근하게 꾸몄습니다.

삶의 질을 높인 아이템 TOP3

‘가라지가게’의 빼빼책장과 반책장은 침대와 소파 사이에 파티션 용도로 설치했어요. 얇은 자작나무 프레임으로 제작돼 햇살을 가리지 않고 개방감이 좋으면서도 자연스럽게 공간을 분리해주는 좋은 가구입니다. ‘아르테미데’의 칼리마코 스탠드 조명은 어떤 곳에 두어도 공간에 유니크함을 더해줍니다. 키치하면서도 절제된 심플함을 지닌 디자인이라, 다른 원목가구들과도 오묘하게 어우러집니다. ‘Fatboy’의 Bakkes 테이블은 파란색을 좋아하는지라 유독 애정이 갑니다. 테이블과 화분이 일체형이라 화분 속의 내용물만 바꿔주면, 매번 다른 스타일링이 가능해서 새로운 설레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나만의 인테리어 치트키

가구나 소품들을 모두 도형이라고 생각하면 배치가 쉬워집니다. 큰 것 옆엔 작은 것, 네모 옆에는 동그라미, 가로선 옆에는 세로선, 선 옆에는 면 등 조금씩 반전이 있는 형태들을 매치한다고 생각하면 재밌고 좋은 구도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취재_ 오수현 | 사진_ 이종아

월간 전원속의 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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