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안동] 철쭉 핀 소백산…‘올해 더 많이 오래 핀다’

김지홍 2023. 5. 24.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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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앵커]

봄에 대부분의 꽃이 지고, 지금 이맘 때 피어나는 꽃이 철쭉인데요,

국내 최대 군락지인 소백산에서 철쭉이 개화를 시작했습니다.

올해는 개화 시기가 빠르고 꽃이 더 풍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지홍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해발 천3백83미터 소백산 연화봉.

봉우리들이 발그레하게 물들었습니다.

마치 푸른 산에 연분홍색 지붕을 씌워놓은 듯합니다.

진달래가 지고 난 뒤 피어 '연달래'라고도 불리는 철쭉꽃입니다.

[황시영/속초시 교동 : "친구하고 둘이서 소백산 철쭉이 유명하다고 해서 보러 왔습니다. 푸른 나무들하고 꽃하고 있으니까 예쁘네요."]

연화봉에서부터 비로봉과 국망봉까지 7킬로미터에 이르는 등산로 곳곳이 꽃망울을 곧 터뜨릴 봉오리들로 가득합니다.

[박복자·윤희숙/이천시 안흥동 : "일부러 휴가 내고 왔어요. 철쭉 보러 왔는데. 너무 좋고 너무 이쁘고 날씨도 좋고 너무 좋네요. 오길 잘한 것 같아요."]

소백산 철쭉 군락지는 6백 그루에 이르는 전국 최대 규모입니다.

최근 꽃 피기 시작한 철쭉은 지난해보다 개화 시기도 일주일 정도 앞당겨졌습니다.

최근 3년간 냉해와 가뭄으로 꽃이 거의 피지 못했지만, 올해는 풍부한 강수량과 일조량 덕에 더 많이, 더 오래 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용해/소백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 : "올해 4월과 5월 평균 강수량이 더 높은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예년보다 풍부한 강수량이 (만개의) 주된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철쭉꽃은 오는 주말쯤 만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27일부터 이틀간 영주 소백산과 서천 둔치 주변에선 4년 만에 '소백산 철쭉제' 행사가 열려 막바지 상춘객을 맞습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영주시 소공인 복합지원센터 문열어

영주시 소공인 복합지원센터가 풍기읍 서부리에 문을 열었습니다.

73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영주시 소공인 복합지원센터는 천3백여 제곱미터 규모의 생산동과 홍보동, 창고동을 갖추고 지역 소공인들에게 인삼 성분 분석과 시제품 개발, 판로개척 등을 지원합니다.

소공인은 노동집약도가 높은 소기업 가운데서도 규모가 작은 기업이나 영세 자영업자로, 영주시 풍기읍 일대에는 180여 곳의 인삼 관련 소공인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청송군 농민회, 풍년기원제·통일쌀 손 모내기

청송군농민회는 오늘 청송군 부남면에서 풍년기원제와 통일쌀 손 모내기 행사를 열었습니다.

오늘 풍년기원제에는 청송군과 청송군의회, 전국농민회총연맹 경북도연맹 관계자와 농민회 회원 등 백여 명이 참석해 한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했습니다.

이어 참가자들은 못줄에 맞춰 모를 심는 전통방식의 손 모내기를 재현했습니다.

김지홍 기자 (kj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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