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주간 확진자 전주 대비 4.6% 증가…위험도는 ‘낮음’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월 셋째 주(5월 14∼2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만 3,848명(일 평균 1만 9,121명)으로, 직전 주보다 4.6% 증가했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주간 재원 중 위중증 환자 수는 전주 대비 0.7% 늘어난 일 평균 148명, 사망자는 3.9% 줄어든 일 평균 1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1주일간 발생한 위중증 환자의 87.8%가 60세 이상이었고, 사망자의 경우 모두 60세 이상이었습니다.

방대본은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는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낮음’으로 유지했습니다.

주간 감염 재생산지수는 1.08로, 지난 3월 넷째 주 이후 계속해서 1 이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1보다 크면 확산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국내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중에서는 XBB.1.5가 23.7%로 가장 많았지만, 전주 대비 소폭 감소했습니다. XBB.1.16이 12.3%로 3.0%p 증가, XBB.2.3.이 7.0%로 1.3%p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방역당국은 다음 달 1일부터 코로나19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하고, 이에 따라 격리 의무와 동네의원·약국의 마스크 착용 의무 등도 해제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다음 달부터는 코로나19 통계 발표도 하루 단위에서 주간 단위로 바뀝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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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락규 기자 (rockyou@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