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오염수 시찰단 청문회, 저지 결의안 추진”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2023. 5. 24.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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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이 시찰…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으로 이어질 수 있어”

(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청년미래연석회의 출범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부의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에 대한 청문회와 오염수 투기 저지를 위한 국회 결의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처럼 정부가 국민의 생명 보호 책임을 외면한다면 국회가 나설 수밖에 없다"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에 대한 청문회, 그리고 원전 오염수 투기 저지를 위한 국회 결의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당도 당연히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동참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또 "오염수 시찰은 예상한 대로 빈손으로 끝날 것 같다. 출발 전부터 불신을 자초했고, 현지에서도 철저하고 투명한 검증은 뒷전이고 언론과 숨바꼭질만 한다고 한다"며 "떳떳하다면 이렇게까지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릴 이유가 없다. 결국 일본 주장을 합리화해줄 결론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깜깜이 시찰은 일본 오염수 투기에 면죄부를 주게 된다.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정부 스스로 국민의 건강을 해치는 국민 밥상 오염에 앞장선다는 비난을 피할 길이 없다"고 했다.

이 대표는 지난 2021년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발의한 원전 오염수 방류 규탄 결의안의 내용을 소개하며 "그때는 옳았는데 지금은 틀린 것인가"라고도 지적했다. 해당 결의안에는 '치명적인 방사성 물질의 완전한 제거는 어렵다. 우리 국민의 건강에 위해를 끼칠 수 있는 일본의 어떤 조치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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