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구직자 78% "中企 취직 위해선 임금 더 올려줘야"

정옥재 기자 2023. 5. 24.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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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구직자들은 중소기업에 취직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의 근로조건을 개선하되 우선적으로 임금 수준을 올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청년 구직자 3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청년세대 직장 선호도조사' 결과, 이 같은 응답이 80%에 육박했다고 24일 밝혔다.

청년 일자리 문제가 해소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 근로조건 개선(46.7%)이 우선적으로 돼야 한다는 것이 청년들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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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청년세대 직장 선호조사’

청년 구직자들은 중소기업에 취직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의 근로조건을 개선하되 우선적으로 임금 수준을 올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일자리에 대한 인식(복수응답). 대한상공회의소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청년 구직자 3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청년세대 직장 선호도조사’ 결과, 이 같은 응답이 80%에 육박했다고 24일 밝혔다. 중소기업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구체적으로 무엇이 필요한지를 물었을 때 응답자 78.0%는 ‘임금 수준 향상’을 꼽았다. 이어 워라밸 보장(62.0%) 수평적 조직문화 조성(42.0%), 안전한 일터 조성(39.0%) 등이 그 뒤를 이었다(복수응답).

청년 구직자들은 희망하는 신입사원 초봉에 대해 ‘3000~3500만 원 미만’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39.0%로 가장 높았다. 3000만 원 미만(20.0%), 3500~4000만 원 미만(19.0%) 순으로 뒤따랐다. 4000~4500만 원은 11.0%, 4500~5000만 원 5.3%, 5000만 원 이상은 5.7%였다.

최근 대기업 생산직 채용에 수만 명의 청년 지원자들이 몰린 이유도 ‘높은 임금과 복리후생’ 때문이라는 응답이 71.7%로 가장 높았다. 그 외 대기업 소속직원이라는 평판(44.3%). 고용 안정성(37.3%). 근무시간 등 우수한 근무환경(31.7%) 등을 꼽았다(복수응답).

청년 일자리 문제가 해소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 근로조건 개선(46.7%)이 우선적으로 돼야 한다는 것이 청년들의 생각이다. 이어 경기활성화 정책(40.7%), 노동시장 개혁(33.3%) 순이었다. 이외에 기업투자 촉진(24.7%),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23.0%), 대졸자 과잉해소 등 교육개혁(18.3%), 4차 산업혁명 인력 수요에 맞게 재교육(12.7%) 등 순이었다(복수응답).

청년들이 선호하는 직장은 여전히 대기업(64.3%), 공무원이나 공공기관을 비롯한 공공부문(44.0%), 중견기업(36.0%) 순으로 나왔다고 24일 밝혔다. 중소기업을 선호한다는 응답은 15.7%에 그쳤다.

중소기업에 대한 낮은 선호는 중소기업 일자리에 대한 청년들의 부정적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청년들에게 중소기업 일자리에 대한 생각을 물은 결과, 업무량에 비해 낮은 처우(63.3%), 워라밸 실현 어려움(45.3%), 불투명한 미래성장(43.7%), 낮은 고용안정성 우려(39.3%), 사회적으로 낮은 인식(37.0%) 등 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인터넷 조사로 실시됐다. 만 19~34세 청년 구직자 300명이 대상이었다. 고교 졸업생 42명, 전문대 졸업생 47명, 4년제 대학 이상 졸업생 211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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