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전반적으로 일반국민보다 보수적…담임목사 절반이 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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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목사들과 신도들의 정치 성향이 일반 국민보다 훨씬 보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조사에서 같은 연령대 일반 국민의 정치적 이념 성향이 '보수' 38%, '중도' 40%, '진보' 22%로 나타난 것과 비교하면 목사들이 일반 국민들보다 월등히 보수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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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목사들과 신도들의 정치 성향이 일반 국민보다 훨씬 보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목회데이터연구소와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의가 23일 공개한 ‘2023년 한국인의 종교생활과 신앙의식 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50대 이상 담임목사 51%가 보수적 정치 성향을 가지고 있었다. ‘진보’는 28%, ‘중도’는 21% 수준이었다.
같은 조사에서 같은 연령대 일반 국민의 정치적 이념 성향이 ‘보수’ 38%, ‘중도’ 40%, ‘진보’ 22%로 나타난 것과 비교하면 목사들이 일반 국민들보다 월등히 보수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30∼40대 부목사의 정치적 이념 성향은 ‘보수’ 37%, ‘중도’ 32%, ‘진보’ 31%로 조사됐다.
동일 연령대의 일반 국민 성향이 ‘보수’ 20%, ‘중도’ 57%, ‘진보’ 23%로 나타난 것과 비교하면 3040 부목사도 50대 이상 담임목사보다는 덜하지만 일반국민에 비해서는 보수성이 높다.
목사 뿐 아니라 개신교인들도 보수적인 색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조사에서 자신이 보수적이라고 응답한 개신교인은 ‘43%’, ‘중도’ 38%, ‘진보’ 19%였다.
연구소는 “부목사의 정치적 이념 성향은 동일 연령대 일반 국민에 비해 보수, 진보가 둘 다 높아 전반적으로 정치 성향이 더 명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전반적으로 개신교인이 일반국민 보다 보수적 성향이 더 높은 특징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월 9일부터 16일까지 지역, 성, 연령별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한 만 19세 이상 개신교인 2000명과 비개신교인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는 ‘2022 한국갤럽 종교 인구 분포 조사’ 결과를 반영해 개신교인 15%, 비개신교인 85% 비율로 정리됐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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