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기원, ‘조선의 사랑꾼’ 이어 인천연극제 대상 수상작 ‘보는 것을 사랑하다’로 관객과 호흡
드라마와 예능, 연극 무대를 종횡무진하는 ‘명품 배우’ 윤기원이 지난 4월 2023 인천연극제 대상 수상작으로 주목받은 연극 ‘보는 것을 사랑하다’로 다시 한 번 관객과 함께 호흡한다.
윤기원의 소속사 티앤아이컬쳐스는 “배우 윤기원이 6월 2일(금)부터 18일(일)까지 ‘극단 십년후’가 선보이는 연극 ‘보는 것을 사랑하다’에 출연한다”고 공연 소식을 전했다.
연극 ‘보는 것을 사랑하다’는 한자로 된 부제 ‘애관(愛觀)’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으며, 제41회 대한민국연극제 출품작이자 2023 인천연극제 대상 수상작이기도 하다.
‘애관’이란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극장으로 불리는 ‘애관극장’을 말한다. 극장이 지켜본 파란만장한 역사와 그 세월을 살아온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로, 1895년 ‘협률사’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축항사’ 등의 이름을 거쳐 1926년 ‘애관’이라는 현재의 이름을 얻게 된 애관극장이 지켜본 격동의 인천 역사를 극중극(劇中劇) 형태로 풀어낸다.
윤기원은 주인공인 극장 직원 ‘한민국’ 역을 맡아, ‘어르신’(박석용 분)과 함께 이야기를 펼쳐낸다. 애관극장의 철거 공사가 시작되는 현 시점에 시작되는 이야기는 과거 애관극장에서 어떤 공연이 있었는지, 한국전쟁 이후 허물어진 극장이 어떻게 재개관됐는지 등의 주요 사건들을 짚는다.
드라마 ‘철인왕후’,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 등에서 감초로 활약한 연기파 배우 윤기원은 최근 ‘효자촌’, ‘조선의 사랑꾼’에서 예능감까지 빛내며 진심 가득한 사랑꾼의 반전 면모를 보여줬다.
윤기원이 출연하는 극단 십년후의 연극 ‘보는 것을 사랑하다’는 6월 2일부터 18일까지 목~금요일 저녁 7시 30분, 토~일요일 오후 4시 공연되며 인터파크와 엔티켓 등에서 예매 가능하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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