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 게임2’ 후지이 미나, 찬란한 퇴장
‘피의 게임2’에서 개인전 최강자로 등극한 배우 후지이 미나가 세 번째 데스매치 끝에 화려한 퇴장을 알렸다.
배우 후지이 미나가 지난 19일 공개된 웨이브 오리지널 ‘피의 게임 시즌2’(연출 현정완, 이하 ‘피의 게임2’) 7회에서 덱스와 데스매치를 펼쳤다.
이번 방송에서 후지이 미나는 지하 감옥으로 향한다. 지난 데스매치에서 현성주를 격파하고 생존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게임 룰에 따라 감옥에서 생활해야 했던 것. 승리의 기쁨을 누릴 새도 없이 감옥에 갇힌 후지이 미나는 열악한 환경에 오히려 전의를 불태우며 탈출 의지를 불태운다.
자물쇠 따기를 시도하던 후지이 미나는 감옥 쇠창살 사이로 탈옥을 시도한다. 후지이 미나는 철문 아래의 허술한 틈을 발견하고는 주변의 돌로 땅을 파기 시작, 결국 문 아래의 틈을 비집고 들어가 탈출에 성공한다.
피의 저택까지 야심 차게 잠입한 후지이 미나가 노린 것은 푹신한 베개였다. 자신을 제외한 팀원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시간을 보내는 것에 화를 내는 것도 잠시였다. 베개를 가지고 감옥으로 돌아온 후지이 미나는 자신의 보금자리를 만들고 현실과 타협하는 모습으로 귀여운 매력을 뽐냈다.
후지이 미나의 데스매치가 확정된 가운데 그가 선택한 상대는 덱스였다. 그간 한 팀이었던 플레이어들을 차마 지목할 수 없었던 것. 두 사람 앞에 주어진 미션은 ‘미로코드’로 3D 미로 속 물음표의 위치를 파악한 후 미로 평면도에서 좌표를 찾아내는 게임이었다.
UDT 출신인 덱스의 우세가 점쳐지는 게임이었지만 두 번의 데스매치를 이겨낸 후지이 미나의 생존 본능이 본색을 드러냈다. 후지이 미나는 덱스를 거세게 휘몰아치며 왜 자신이 개인전 최강자로 올라섰는지를 마음껏 과시했다.
그럼에도 승리는 덱스의 차지였다. 후지이 미나의 오답이 덱스에게 힌트로 돌아간 결과였다. 아쉽게 패배의 쓴잔을 마셨지만 후지이 미나는 ‘피의 게임2’에서 총 세 번의 데스매치를 통해 반전 승부욕과 뇌지컬, 그리고 완벽 비주얼을 뽐내며 그 누구보다 화려한 퇴장을 신고한 플레이어로 시청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후지이 미나는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리얼해서 적응하는 게 쉽지 않았지만 주어진 상황속에 나만의 방법으로 생존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며, “‘피의 게임2’를 통해 느꼈던 다양한 감정들이 앞으로 연기에도 도움이 될 거라고 기대한다. 조만간 좋은 작품으로 찾아 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한편, 코로나19 시국으로 일본 활동에 주력하며 드라마 ‘이상의 남자’, ‘주재형사 시즌3’ 등에서 활약했던 후지이 미나는 현재 한국에서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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