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100억 들여 산성대로 일원 ‘라이프스타일 콤플렉스’ 조성
성남의 옛 도심인 수정구 산성대로 일대가 100억원이 투입돼 ‘라이프스타일 콤플렉스’로 조성된다.
22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시비 100억원을 들여 옛 도심의 주요 상권인 산성대로 일대를 상권 특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와 소비 트렌드에 따른 다양한 수요층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성남형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3월 재개발·재건축 등으로 급변 중인 중앙지하상가 주변에 대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산성대로 도시재생 TF팀을 꾸렸다.
TF팀 운영 결과 현재 진행 중인 도시개발사업과 재개발·재건축사업과 연계해 주민들의 다양한 욕구에 부응하고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자체 사업으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산성대로 일대 도시재생사업은 두 단위 사업으로 구분된다.
우선 산성대로 콤플렉스사업의 일환으로 수도권 전철 8호선 수진역에서 우리은행 사거리에 이르는 길이 1.3㎞, 폭 15~26m 규모의 광장형 산책로인 녹지형 보행광장을 조성한다. 광장형 산책로는 도심 속 휴식공간이자 문화공간으로 주민들이 연중 이용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수도권 전철 8호선과 간선급행버스체계인 S-BRT 등과 연계하는 이동 수단 편의성 극대화와 지하상가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중앙지하도상가 접근성 개선사업도 추진된다. 이를 위해 캐노피,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 등이 설치된다. 이와 함께 신흥로데오거리엔 주민들이 안심하게 다닐 수 있도록 CCTV도 설치된다.
문화콘텐츠 활성화사업으로 산성대로 상권 브랜딩 기획 및 마케팅 지원과 상인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시는 산성대로 일원 도시재생사업을 공청회와 시의회 등 주민들과 관련분야 의견을 수렴한 후 올 하반기 착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사업의 이해와 관심도를 높이고 전문가 의견을 들어 산성대로를 상징할 수 있는 랜드마크 조성 등 특색 있는 실행계획을 수립해 산성대로 일대를 라이프스타일 콤플렉스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성남시 옛 도심은 1969년 광주대단지 조성사업에 따라 서울 철거민의 대규모 집단이주로 형성됐다. 분당 1기신도시가 개발되기 전에는 전통적인 중심상권 역할을 담당했다. 이후 분당 신도시를 중심으로 상권이 이동하면서 활력을 잃고 노후화된 환경과 함께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안치호 기자 clgh106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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