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로마 트레비 분수도 ‘먹물테러’ 당했다…대체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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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로마의 유명 관광 명소인 트레비 분수가 '먹물 테러'를 당했다.
현지 환경단체 '울티마 제네라치오네'(이탈리아어로 '마지막 세대'라는 뜻) 활동가 7명이 21일(현지시간) "우리는 화석(연료)에 돈을 내지 않겠다"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트레비 분수에 들어가 식물성 먹물을 부었다고 AFP·로이터통신 등이 이날 보도했다.
지난 6일에는 로마 나보나 광장 피우미 분수에 먹물을 뿌려 "우리의 미래는 이 물처럼 검다"는 메시지를 내걸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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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이탈리아 로마의 유명 관광 명소인 트레비 분수가 ‘먹물 테러’를 당했다. 한 환경단체가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을 촉구하며 벌인 퍼포먼스다.
현지 환경단체 ‘울티마 제네라치오네’(이탈리아어로 ‘마지막 세대’라는 뜻) 활동가 7명이 21일(현지시간) “우리는 화석(연료)에 돈을 내지 않겠다”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트레비 분수에 들어가 식물성 먹물을 부었다고 AFP·로이터통신 등이 이날 보도했다.
울티마 제네라치오네 활동가들은 먹물을 투척하며 “우리나라가 죽어가고 있다”고 외쳤다.
경찰은 공공기념물을 훼손한 혐의로 이들을 즉각 연행했으며 시위 물품도 압수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시민들은 욕설과 야유를 보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체는 과거에도 먹물 테러를 자행한 바 있다. 지난 6일에는 로마 나보나 광장 피우미 분수에 먹물을 뿌려 “우리의 미래는 이 물처럼 검다”는 메시지를 내걸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로마 스페인 광장의 바르카치아 분수에도 먹물을 쏟았다.
단체는 이번 시위가 최근 이탈리아 북부를 강타한 홍수 피해를 계기로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벌인 것이라고 성명을 통해 주장했다.
지난 1762년 이탈리아 건축가 니콜라 살비가 만든 트레비 분수는 매년 수백만 명의 인파가 몰리는 로마의 랜드마크다.
‘로마의 휴일’과 ‘달콤한 인생’ 등 영화에도 등장했으며 이곳에 동전을 던지면 연인과 맺어진다는 속설도 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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