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수잔 샤키야. 품절남 됐다 “한국인과 지난달 결혼”(아침마당)

[뉴스엔 황혜진 기자]

JTBC 예능 '비정상회담' 출신 수잔 샤키야가 한국인 아내와 결혼했다.

5월 22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은 '용감무쌍! 물 건너온 남편들'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영국 출신 피터 빈트, 튀르키예 출신 알파고 시나씨, 네팔 출신 수잔 샤키야, 미국 출신 딘 마이어스, 폴란드 출신 프셰므스와브 외국인 사위들이 출연했다. 한국인 아내들과 결혼에 골인한 사연을 공개했다.

네팔 출신 수잔 샤키야는 자신을 지난달 결혼한 새신랑이라고 소개했다.

MC인 김재원 아나운서는 수잔 샤키야가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할 당시 '아침마당' 제작진이 출연 제안을 했지만 거절당했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수잔 샤키야는 "그때는 내가 회사도 다니고 있었고 비자 종류가 좀 한계가 있었기 때문에 출연을 못했던 걸로 알고 있다. 내가 잘 나가서 안 나왔다 이런 건 아니다"고 답했다.

이어 "요즘에는 결혼 후 둘 다 출근해야 하는데 아내 분이 TV를 트는 습관이 있다. 흘러 듣는 게 '아침마당'이다. 이렇게 처음으로 출연하게 됐는데 잘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아내와 인연을 맺은 계기도 밝혔다. 수잔 샤키야는 "일을 하면서 만나게 됐다. 번역도 하고 통역도 하는데 통역하다가 만나게 됐다. 처음에는 그냥 일적으로만 연락을 하게 됐는데 그 뒤에 연락을 하며 엄청나게 대화를 나누게 됐다. 대화가 너무 잘 맞았다. 내 이야기도 들어주고 취미도 비슷하고. 그래서 밥을 먹기도 하며 점점 만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로 혹시 날 좋아하는 것인가 오해가 있었고 만나면서 사귀게 됐다. 무슨 사이냐고 아내가 묻길래 '우리 사귀죠'라고 당당하게 이야기했다. 난 되게 사교적인 사람이고 대화하는 것도 좋아한다. 이야기를 하다 보니 맞는 것 같아 오해가 풀리고 사귀게 돼 결혼까지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사진=KBS 1TV '아침마당' 캡처)

뉴스엔 황혜진 bloss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