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갤3’ 제친 ‘분노의 질주10’…4D상영관·지민 OST 효과

이승미 기자 2023. 5. 22.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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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영화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가 빠른 속도로 흥행 질주를 하고 있다.

차량 추격(카체이싱) 액션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4D상영관과 한국 가수 최초로 시리즈의 메인 테마곡에 참여한 그룹 방탄소년단 지민에 대한 관심이 흥행을 견인하고 있다.

이 같은 영화의 특징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 관객들은 좌석이 움직이는 모션효과 등이 추가된 특수상영 포맷인 4D상영관에 몰려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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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추격 액션 제대로 즐기자” 매진 행렬
“아름다운 보컬” 지민 글로벌 팬덤도 한몫
할리우드 영화 ‘분노의 질주:라이드 오어 다이’가 차량 추격 액션을 내세워 17일 개봉 직후 단숨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사진제공|유니버설픽쳐스
할리우드 영화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가 빠른 속도로 흥행 질주를 하고 있다. 차량 추격(카체이싱) 액션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4D상영관과 한국 가수 최초로 시리즈의 메인 테마곡에 참여한 그룹 방탄소년단 지민에 대한 관심이 흥행을 견인하고 있다.

21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7일 개봉한 영화는 2주째 1위를 차지하고 있던 마블 스튜디오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3’를 밀어내고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나흘 동안 61만 명을 동원하며 2위와 큰 차이로 순위를 지키고 있다.

영화는 2001년부터 시작된 ‘분노의 질주’ 시리즈 열 번째 작품으로, 전설의 레이서 돔(빈 디젤)이 사상 최악의 빌런 단테(제이슨 모모아)에 맞서 마지막 질주를 시작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다.

무려 22년 동안 사랑받을 수 있었던 요인으로는 무엇보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대규모 카체이싱이 꼽힌다. 이 같은 영화의 특징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 관객들은 좌석이 움직이는 모션효과 등이 추가된 특수상영 포맷인 4D상영관에 몰려들고 있다. 개봉 후 첫 주말동안 서울 용산CGV, 여의도CGV 등 4D상영 ‘맛집’으로 소문이 나며 각 상영관들의 매진 행렬이 이어졌을 정도다.

전체 관객의 약 13%에 달하는 8만 명이 특수상영관에서 영화를 관람했고, 이중 4D관람객은 3만2539명으로 아이맥스(2만5949명), 스크린X(1만4679명), 돌비시네마(6207명) 등 다른 특수상영 관람객의 수를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방탄소년단의 지민이 참여한 메인 테마곡 ‘엔젤 파트1’(Angel Pt.1)도 관객을 모으는데 힘을 보태고 있다. 지민은 미국 힙합 아티스트 코닥 블랙과 NLE초파, 제이크, 머니 롱 등과 협업한 곡의 보컬로 나서 일찌감치 글로벌 팬들의 시선을 끌었다.

팬들은 지민의 OST 참여를 축하하기 위해 전국 CGV 200개 극장 600대 이상 키오스크에 개봉 날부터 23일까지 일주일간 광고를 진행한다. 해당 광고와 영화 크레디트에 오른 지민의 이름을 확인하기 위해 극장으로 향하는 팬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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