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와 마음에 휴식을' 2023 한강 멍때리기 대회[뉴시스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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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잠수교에서 2023 한강 멍때리기 대회가 열렸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한강 멍때리기 대회는 2016년 1회 대회부터 큰 화제가 됐다.
한강사업본부는 "일상에 지치고 힘든 분들이 휴식을 위해 한강을 자주 찾으시니 우리가 (대회를) 하면 어울리겠다고 생각해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강 멍때리기 대회는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 사회에서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은 뒤처지거나 무가치한 것이라는 통념을 지운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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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병혁 권혁진 기자 =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잠수교에서 2023 한강 멍때리기 대회가 열렸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한강 멍때리기 대회는 2016년 1회 대회부터 큰 화제가 됐다.
한강사업본부는 "일상에 지치고 힘든 분들이 휴식을 위해 한강을 자주 찾으시니 우리가 (대회를) 하면 어울리겠다고 생각해 시작했다"고 말했다.
각종 방송 프로그램과 입소문을 타면서 멍때리기의 인기는 해를 거듭할수록 치솟았다. 한강사업본부는 신청 사연들을 면밀히 검토한 끝에 올해 출전할 최종 70팀을 추렸다. 자주포 엔지니어, 사육사, 응급구조사, 축구선수, 의사, 교사, 소방관 등 다양한 직군의 사람들이 도전장을 던졌다.
규칙은 단순하면서도 엄격하다. 대회가 열리는 90분 동안 참가자들은 말을 할 수 없다. 의사 표시는 미리 배포하는 카드로만 가능하다. 빨간카드(졸릴 때 마사지), 파랑카드(목마를 때 물), 노랑카드(더울 때 부채질), 검정카드(기타 불편사항)를 집어 들면 대기하던 진행 요원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강 멍때리기 대회는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 사회에서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은 뒤처지거나 무가치한 것이라는 통념을 지운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hope@newsis.com,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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