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원 아깝지 않아요”…고가에도 잘 팔리는 이것은
수백만원대 고가제품 인기
최근 뷰티 기기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마스크를 벗기 시작하면서 피부 관리를 위한 고가의 뷰티 기기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 본래 피부과에서 받을 수 있었던 값비싼 관리를 집에서 시간 제약 없이 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피부 리프팅을 위한 관리 중 인기가 높은 울쎄라를 대체할 수 있는 기기들이 이목을 끌고 있다.
모스트엑스는 가정용 울쎄라로 내놓은 루킨스의 경우 가격이 216만원이다. 물론 업체는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기기 하나로 여러명이 쓸 수 있어 울쎄라보다 훨씬 저럼한 것이라고 강조한다. 카트리지 구매 없이 얼굴에만 100만샷을 쏠 수 있고, 주 1회 1800샷 기준으로 잡으면 약 10년을 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제품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집중 초음파(HIFU)와 고주파(RF)를 동시에 조사하는 가정용 뷰티 기기다. 첫 론칭 홈쇼핑 방송에서 매출 5억원을 달성했으며, 론칭 3개월 만에 판매량이 첫달 대비 17배 뛰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마스크 착용 기간이 길어지면서 피부 상태가 나빠졌다고 생각하는 고객들이 많아졌다”며 “손상된 피부를 관리하기 위해 뷰티 기기나 마스크팩 등에 관심을 보이는 이들이 늘어난 덕분”이라고 말했다.
LG전자도 울쎄라를 집에서 받을 수 있다는 컨셉 아래 지난 1월 피부 관리용 기기인 LG 프라엘 더마쎄라를 출시했다. 이 제품도 가격이 159만원으로 높은 편이다. 회당 초음파 샷은 최대 300회로, 주 1회 사용한다. 기본 제공되는 카트리지는 초음파 샷을 3만회 가량 사용할 수 있고 이후 카트리지만 추가 구매하면 된다. 피부 3mm 아래 부위에 초음파가 정확하고 균일하게 조사돼 콜라겐을 생성한다.
이밖에 DPC의 스킨아이론 펄스샷 기기는 230만원인데, 피부 측정 후 맞춤형 스마트케어 모드로 개개인에게 최적화 된 피부 관리를 해준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갈바닉, 레이저, 고주파, 저주파, 쿨링 등 10가지 기능을 16분만에 완료할 수 있는 기기다.
지온메디텍의 듀얼소닉 기기는 집중 초음파(HIFU) 기술을 사용하는 기기로, 가격이 265만원에 달한다. 진피층과 근막층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다. 얼굴과 눈은 물론 바디 카트리지까지 따로 있으며, 피부 상태에 따라 강도를 5단계까지 조절할 수 있다.
LG경영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가정용 뷰티 기기 시장 규모는 2018년 약 5000억원에서 지난해 기준 약 1조 6000억원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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