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닥터 차정숙' 결말 스포? "완전 마음에 들어"('뉴스룸')

김두연 기자 2023. 5. 20.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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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정숙 열풍' 엄정화가 드라마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20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나날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우고 있는 인기 드라마 '닥터 차정숙'에서 '차정숙' 역으로 열연 중인 엄정화가 출연했다.

한편 '닥터 차정숙'은 16부작으로 20년 차 가정주부에서 1년 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엄정화 분)의 찢어진 인생 봉합기를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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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뉴스룸' 방송 캡처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차정숙 열풍' 엄정화가 드라마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20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나날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우고 있는 인기 드라마 '닥터 차정숙'에서 '차정숙' 역으로 열연 중인 엄정화가 출연했다.

엄정화는 "요즘 '닥터 차정숙' 너무 잘 보고 있다는 인사를 많이 받는다"면서 "일요일이 되면 새벽에 눈을 뜬다. 너무 궁금해서 '왜 9시가 안 되는 거야'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는 집에서 라이브로 본다. 배우들끼리 모여서 볼 때도 있다. 반응이 좋고 사랑받으니까 매주 같이 보고 서로 단톡방도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며 흥행에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신드롬급 인기에 대해서는 "뭔가 '닥터 차정숙'의 성장기를 굉장히 궁금해하고 응원하면서 같이 보시는 것 같다. 많은 '차정숙'이 계신데 많이 공감하면서 울고 웃으면서 보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차정숙' 캐릭터와 자신이 어떤 점에서 많이 닮았냐는 질문에는 "한 살 한 살 나이가 들어가면서 제안받는 작품들이 많이 줄어드는 걸 너무 느끼고 있던 시기에 '닥터 차정속'을 만났다. 공감을 많이 했다. 저에게도 행운이었고, 에너지를 받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답했다.

사진=JTBC '뉴스룸' 방송 캡처

'차정숙'이라는 캐릭터와 닮고 싶은 것이 있냐고 묻자 한 마디로 "사이다"라면서 "A형이라서 하고 싶은 말이 있거나 행동하고 싶을 때 많이 참는 편이다. 그런데 '차정숙'은 가차 없이 행동해 버리고 사람들 기분 나쁘지 않게 사이다를 날릴 때가 있다. 그런 점에서 닮고 싶다"며 기쁘게 웃었다.

드라마 속 엄정화가 꼽는 사이다 장면 역시 '사이다'로 통하는 남편 서인호(김병철 분)이 뺨을 맞는 장면이다.

엄정화는 "정숙이가 참고 잠이 들까 봐 걱정했는데 남편이 잠든 얼굴을 바라보다가 참지 못하고 때려버린다. 그 장면 여러분들이 너무 많이 좋아해 주셨고 저도 찍을 때 카타르시스가 느껴졌다"고 말했다.

뺨 맞는 장면을 촬영하며 김병철의 반응은 어땠을까. 엄정화는 "김병철 씨가 너무 멋진 게 그렇게 맞고 나서 바로 깨어날 줄 알았다. 그런데 꿈인지 생시인지 모를 경계선에서 '지금 나 때린거야'라고 연기하시는데 '그래 이 표현 너무 괜찮다'고 느낄만큼 적절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병철 캐릭터가 너무 나쁜데 그 미운 역을 너무나도 귀엽고 코믹하게 표현한다. 그게 김병철 씨 (연기) 때문인 것 같다. 그야말로 팔색조다. 평소에는 진중한데 연기할 때는 눈빛이 반짝거린다. 자극이 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드라마의 결말에 대해서는 "완전 마음에 든다"며 약간의 스포를 날렸다.

마지막으로 10년 후 자신의 모습을 묻는 질문에 엄정화는 "10년 뒤에는 더 멋지게"라며 "'우리들의 블루스'라는 작품을 할 때 김혜자 선배님, 고두심 선배님을 가까이에서 볼 기회가 있었다. 연기를 너무 사랑하신다. 나의 미래가 나이에 갇히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역을 하면서 항상 빛날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가지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닥터 차정숙'은 16부작으로 20년 차 가정주부에서 1년 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엄정화 분)의 찢어진 인생 봉합기를 그린 드라마다. 지난주 토요일 방송된 10회 시청률은 자체 최고 수치인 17.958%(닐슨 코리아, 유료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dyhero213@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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