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둔의 주식부자' 정체는 서울반도체 대표 장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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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에 싸였던 서울반도체 대주주 정체가 드러났다.
560억원대 상당의 서울반도체 주식을 소유한 자산가는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의 장녀 이민규 소믈리에다.
20일 업계 및 공시에 따르면 이 소믈리에는 서울반도체 주식 435만주로 지분 7.47%를 보유하고 있다.
19일 오후 기준으로 이 소믈리에가 보유한 주식 자산은 566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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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베일에 싸였던 서울반도체 대주주 정체가 드러났다. 560억원대 상당의 서울반도체 주식을 소유한 자산가는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의 장녀 이민규 소믈리에다.
20일 업계 및 공시에 따르면 이 소믈리에는 서울반도체 주식 435만주로 지분 7.47%를 보유하고 있다. 부친인 이정훈 대표(13.59%)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2008년 당시 이 대표는 장남 이민호 현 이소피카 대표에게도 이 소믈리에와 동일하게 지분을 증여했다.
19일 오후 기준으로 이 소믈리에가 보유한 주식 자산은 566억원 규모다. 최근 반도체 업계 불황으로 주가가 하락하면서 그나마 줄어든 자산 규모다. 호황기였을 땐 2000억원 이상의 지분 가치를 보유하기도 했다. 20살 이후부터 받은 수십억원대 배당금은 제외된 금액이다.
이 소믈리에는 19살 때부터 지분을 상속받으면서 '젊은 여성 주식 부호'로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한때는 20대 주식부호 1위에 꼽혀 큰 화제를 낳았다.
특이한 건 전혀 개인사가 알려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얼굴은 물론, 직업 등도 전혀 알려지지 않아 '은둔의 주식부자'로 불렸다.
그의 직업이나 이력이 공개된 건 최근이다. 최근 주주총회를 통해 서울반도체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됐기 때문이다. 소믈리에란 직업도 이제야 공개됐다. 과거 신세계백화점 본관팀에서 일했고, 고려대 생명공학 연구실에서 학업을 이어가는 등의 이력이 있다. 2020년부터 현재까지 소믈리에로 활동 중이다.
서울반도체 이사회는 이 소믈리에를 이사회에 포함시키면서 기존에 없던 '기타비상무이사' 직책을 새로 만들었다. 여러 결격조건이 있는 사외이사와 달리 기타비상무이사는 별도의 자격제한이 없다. 서울 반도체 측은 이 소믈리에의 담당업무와 관련 "전사 경영 전반에 대한 업무"라고 공시했다.
업계는 향후 이 소믈리에가 후계 경영에 참여하게 될지 주목하고 있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전문 경영인 체제 유지에는 변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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