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4년만에 학생 축제 ‘비룡제’…인천 미추홀구, 청년창업점 홍보 부스 운영
인하대학교 학생들의 잔치인 ‘비룡제’가 17일 개막했다. 오는 19일까지 열리는 이번 비룡제는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학생 축제의 장이다.
이번 비룡제는 인하대 창학의 발판을 마련해준 하와이 이민 동포를 기리기 위해 ‘하와이 이민 120주년’을 테마로 열린다. 내년 70주년을 맞이하는 인하대는 지난 1954년 하와이로 이민을 간 교포들이 학교 설립을 위해 손수 모은 기금이 토대다.
인하대는 학교 내부에 하와이와 이민을 주제로 한 포토존을 만들어 학생들이 사진을 함께 찍으며 추억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대학의 시작점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학교 곳곳에는 중앙동아리와 소모임,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푸드트럭 등이 자리잡았다. 인하대 명소인 인경호에서 카약을 타볼 수 있는 ‘인경호 보트하우스’ 등 학생들이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로 선보인다.
인하대학교 동아리·소모임과 초청 아티스트들의 다채로운 공연도 펼쳐진다. 태권도부, 라이브즈, 꼬망스, 응원단 ASSESS 등 동아리·소모임 공연을 시작으로 카더가든, 기리보이, 헤이즈, 마크툽, 빅나티, 싸이, 현아, 크러쉬 등 여러 장르의 아티스트가 무대를 빛냈다.
행사를 주최한 인하대학교 총학생회 권수현 회장은 “학생들이 개교 70주년을 앞둔 학교의 시작을 돌아보고,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에서 하와이 이민 120주년을 주제로 축제를 준비했다”고 했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축제인 만큼 학생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행사를 즐기길 바란다”고 했다.
이와 관련 인천 미추홀구는 이번 비룡제에 청년 일자리 및 취·창업 지원을 활성화하기 위한 청년창업점 홍보 부스를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구는 청년창업 희망스타트 사업으로 청년정책을 홍보할 수 있는 다양한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구는 비룡제 기간 청년창업점 홍보 및 판매를 위한 6개 부스와 사회적 기업 홍보 및 판매 부스 3개를 운영한다. 또 청년정책 및 미추홀구 일자리 채용박람회도 홍보한다.
구는 이 밖에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의 국민취업제도 홍보 부스도 운영, 청년들과의 상담을 통해 국민취업지원제도에 대해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구는 이를 통해 시민 협력 플랫폼인 ‘공감’을 통해 청년공간 구성에 대한 청년들의 의견을 모을 계획이다.
이영훈 미추홀구청장은 “청년창업 희망스타트 사업을 더욱 활성화해 청년 창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내·외부적인 행사 및 기관과의 적극적인 연계를 통해 청년 창업 지원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한편, 청년창업 희망스타트 사업은 수 십년 간 영업 중인 불법유흥업소 거리를 청년창업 공간으로 전환하여 청년에게 기회를 주고,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구는 만 19~39세 청년들을 대상으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구는 21곳의 청년창업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구는 현재까지 청년창업점 6곳을 조성했다.
박귀빈 기자 pgb028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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