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품받은 3억원대 컴퓨터 되팔아 횡령한 파주도시관광공사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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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시 산하기관인 파주도시관광공사 직원이 여러 업체로부터 납품받은 수억원대 컴퓨터를 시중에 되팔아 금품을 챙기고 추가로 공금까지 횡령해 경찰에 고발됐다.
17일 파주도시관광공사(이하 공사)와 파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공사는 8급 직원 A씨를 횡령 등의 혐의로 지난 3월 경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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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 파주시 산하기관인 파주도시관광공사 직원이 여러 업체로부터 납품받은 수억원대 컴퓨터를 시중에 되팔아 금품을 챙기고 추가로 공금까지 횡령해 경찰에 고발됐다.
17일 파주도시관광공사(이하 공사)와 파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공사는 8급 직원 A씨를 횡령 등의 혐의로 지난 3월 경찰에 고발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20여 업체에서 태블릿 컴퓨터 3억2천여만원 상당을 납품받아 이를 공사에서 사용하지 않고 시중가의 70%가량만 받고 되팔아 금품을 챙긴 혐의다.
납품 대금을 받지 못한 업체들이 민원을 넣자 공사는 A씨의 비위 사실을 자체 조사했다.
또 A씨가 주차요금 120만 원을 횡령한 것을 추가 적발해 환수 조처하고 지난달 징계위원회를 열어 파면했다.
A씨는 공사 자체 조사에서 "컴퓨터를 판 돈은 개인적으로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 관계자는 "경찰 고발에 앞서 A씨와 물품 납품 업체 관계자 등을 불러 조사를 벌여 혐의가 입증돼 경찰에 고발했다"며 "수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n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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