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웍스-아이비엘, "AI 맞춤형 커머스 시장 이끌 동반자"
지니웍스 사업 초기 조용원 대표는 회사의 초창기 멤버로서 모든 업무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했다. 개발, MD 업무부터 사업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관리까지 도맡아 진두지휘했다. 이윽고 지니웍스를 대표하는 커머스 네트워크 플랫폼 '셀러드'(sellerd)를 출시하는 데 공헌하며 능력을 입증했다.
B2B2C(기업·소비자 모두와 동시 거래) 플랫폼인 '셀러드'는 여러 쇼핑 상품을 매체에 연결하고 데이터 기반 운영 솔루션을 통해 수익 창출을 지원하는 네트워크형 커머스 플랫폼이다. 조 대표는 "고객사 입장에서는 지니웍스를 이용하면 막대한 초기 투자 비용을 지출하지 않고 커머스 시장에 진입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이를 통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용원 대표에 따르면 '셀러드'는 B2B2C 사업 모델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고객에 대한 역량은 부족한 감이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진행된 아이비엘 인수는 부족한 부분을 때마침 채워주는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두 기업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지니웍스와 아이비엘 모두 커머스 기업이다. 아이비엘의 생활용품 브랜드 '리빙픽'의 경우 약 10만개의 상품과 1000개에 이르는 입점 업체를 보유하고 있다. 서로 상품군을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셈이다.
조 대표는 "보유 회원 행태 분석, 추천 알고리즘 개발 등이 이뤄지면 리빙픽이 리빙·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서 큰 존재감을 가지게 될 것"이라며 "현재 온라인 리빙 카테고리 시장은 그 규모와 사용자층이 해마다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세분화된 카테고리와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 리빙픽은 기존 고객군을 중심으로 가장 잘할 수 있는 카테고리를 집중 큐레이션 할 계획"이라면서 "조금 더 니치한 타깃 고객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전개해 나가면서 점차 그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태윤 기자 tyoon8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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