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전소 '쿠팡 덕평물류센터' 해체공사…국토부 안전점검 실시

2023년 집중 안전점검 일환…내달까지 해체공사장 10개소

쿠팡 덕평물류센터 해체공사 현장 모습(국토부 제공)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국토교통부는 국토안전관리원·이천시와 함께 18일 쿠팡 덕평물류센터 해체공사 현장을 찾아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쿠팡 덕평물류센터는 지난 2021년 6월 발생한 화재로 건축물이 전소돼 이를 고려해 해체작업을 해야 한다. 특수건축물이기도 해 국토안전관리원이 해체계획서를 검토했다.

국토안전관리원은 지하외벽 해체 시 화재로 인한 건물 전반의 성능 저하를 고려해 원거리 압쇄공법을 적용하는 등 건물 진입을 최소화했다. 이번 점검에서는 해체계획서 보완사항 이행 여부 등 세부 안전계획이 현장에서 이행되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향후 국토부는 '2023년 국토교통 분야 집중 안전점검'의 일환으로 사고발생 위험이 높은 건축물 해체공사장 10개소를 선정해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의 합동으로 다음달 중순까지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정희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광주 학동 해체공사 사고대책으로 작년 8월4일부터 시행된 해체공사 안전관리 제도가 현장에서 잘 이행되도록 지자체 및 관계자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master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