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같은 날씨라면 잘 팔릴 만해”...한낮 더위에 여름 가전·샌들 ‘불티’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byd@mk.co.kr) 2023. 5. 17.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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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 낮 기온이 30도를 웃돈 지난 16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을 찾은 시민이 분수 터널을 지나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더위에 벌써 여름 가전이나 신발이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

17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이달 1∼14일 대표적인 여름 주방가전인 얼음정수기 매출이 직전 2주(4월 17∼30일)와 비교해 5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음식물처리기와 블렌더 매출도 각각 30%, 25% 늘었다.

4∼5월 기록적인 이상고온 현상이 연일 이어지자 서둘러 여름을 대비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 기준 4월 평균 낮 최고기온은 지난해 동기보다 9도가량 높은 28도까지 치솟았고, 이달 들어서도 30도를 오르내리며 초여름 날씨를 보여주고 있다.

여름 신발도 인기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샌들, 레인부츠 등 여름 신발 매출이 지난해 동기에 비해 65.8% 급증했다고 밝혔다.

일찌감치 찾아온 더위에 여름 신발이 7∼8월 바캉스 시즌 못지않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고 한다.

여름 신발의 강자인 ‘크록스’는 지난해보다 한 달 앞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판촉에 나섰다. 프리미엄 슬리퍼를 내세운 브라질 ‘카카토스’나 이탈리아의 수제 슬리퍼 브랜드 ‘드시에나’ 등 신규 브랜드도 속속 입점해 신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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