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자해 고위기 청소년 대응 전문 청소년상담사 양성한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종사자 역량강화 교육 운영

정부서울청사 여성가족부. /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여성가족부는 고위기 청소년에 대한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청소년 관련 기관에 배치된 청소년상담사 등을 대상으로 자살·자해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자살·자해에 특화된 보수교육 과정을 신설하고 청소년 자살·자해 이해 및 개입방안, 청소년 자해개입 지침서와 사례실습 등을 교육한다.

대상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쉼터, 학교 등 약 4000여개 청소년 관련 기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4000여명의 1~3급 청소년상담사다.

특히 '청소년 자살·자해 전문상담사 및 전문가' 제도를 도입하고, 청소년 자살·자해 전문 프로그램을 이수한 1급 또는 청소년상담사를 '청소년 자살·자해 전문상담사'로 위촉한다.

전문상담사 중 고급 전문가 과정을 이수하고 일정한 심사를 거친 경우 '청소년 자살·자해 전문가'로 위촉돼 자살·자해 상급 관리자로서 청소년상담사를 지도한다.

여기에 위기 청소년을 상담하고 연계지원을 하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종사자에 대한 직무교육을 개편, 청소년 자살예방 프로그램부터 사례중심의 자해 청소년 개입 방안까지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올해부터 확대 운영하는 전국 240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자살자해 집중심리클리닉' 담당 종사자에게 상담지침서 교육을 실시한다.

17개 시·도 센터에 신규로 배치되는 정신건강임상심리사 등 종합심리평가 전문 인력의 자살·자해 교육 수강도 의무화한다.

고위기 청소년 개입에 필수적인 부모상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신규 온라인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자살·자해 긴급 대응 인력을 위한 소진 관리 및 예방을 위해 회복 연수회도 두 차례 운영할 계획이다.

운영 과정은 청소년상담사 홈페이지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연수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신청할 수 있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