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활용 수업 본격 시동…미래 교실은 이런 모습?

김경희 기자 2023. 5. 15.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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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기술이 일상생활에서도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죠.

이제는 학교 수업에서도 이 인공지능이 도입되고 있습니다.

단순히 디지털 기기를 활용하는 수준이 아니라, 교사와 학생에게 학습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제공하는 인공지능 활용 수업입니다.

다만 아직 AI 활용에 소극적인 교사 대상 연수나 학급별 학생 수 감축 등 맞춤형 AI 수업 확대를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현실적 문제들이 쌓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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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공지능 기술이 일상생활에서도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죠. 이제는 학교 수업에서도 이 인공지능이 도입되고 있습니다.

김경희 기자가 시범 사업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초등학교 5학년 과학 시간.

먼저 교사는 간단한 테스트를 통해 학생들이 잘 모르는 내용을 확인하고,

[어떤 문항을 많이 틀렸는지 확인해볼까요?]

각자 단말기에 교과서 파일을 불러오도록 합니다.

학생들은 인터넷을 활용해 발표 자료를 만들고, 모둠별 발표가 끝나면 퀴즈를 풀면서 배운 것을 점검합니다.

단순히 디지털 기기를 활용하는 수준이 아니라, 교사와 학생에게 학습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제공하는 인공지능 활용 수업입니다.

[황금빛/창원 남정초등학교 5학년 : 어려운 걸 잘 파악할 수도 있고 정확히 통계도 내주고, 그에 맞는 문제도 추천해줘서….]

2021년부터 AI 플랫폼 개발에 나선 경남교육청은 지난해 수학을 시작으로 다음 달 과학과 영어까지 AI 수업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초중고 교과 과정을 연계해 데이터를 축적하고, 과목을 통합한 분석도 가능해 학생들이 부딪힌 문제를 정확히 짚어낼 수 있다는 점이 사교육이 줄 수 없는 AI 교실의 강점입니다.

[정인수/경남교육청 미래교육원 교육연구관 : (수학을 못 한다면) 문제를 분석하는 문해력이 부족한 건지, 수학을 통찰해서 바라보는 통찰력이 부족한 건지, 다양한 영역에서 분석했을 때 가장 먼저 이 아이에게 뭘 해결해줘야 되는가를 찾아내기 위해서….]

2025년부터는 심리·정서까지 접목해 종합적인 진단을 제공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이정민/창원 남정초등학교 교사 : '학습된 무기력'이라고 해서 "나는 해도 안 돼" 이런 것도 크잖아요, 학습할 때. 그래서 그런 쪽으로 많이 도움을 주려고 하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 AI 활용에 소극적인 교사 대상 연수나 학급별 학생 수 감축 등 맞춤형 AI 수업 확대를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현실적 문제들이 쌓여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김윤성)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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