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택시 기본요금, 내달부터 3800 원→4800원으로

박주영 기자 2023. 5. 1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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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할증 적용, 밤 12시에서 밤 11시로 앞당겨

부산지역 택시 기본요금이 다음 달부터 3800원에서 4800원으로 1000원 오른다. 시간·거리 등을 반영한 전체 요금은 평균 15.6% 인상된다.

부산시는 “오는 6월1일부터 부산의 택시 기본요금(중형택시, 기본거리 2km)을 현행 3800원에서 4800원으로 1000원 인상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기본 거리 주행 이후 거리 요금은 133m당 100원에서 132m당 100원으로, 시간 요금은 34초당 100원에서 33초당 100원으로 조정된다.

시 택시운수과는 “1회 평균 탑승 거리(5.4km)를 기준으로 하면 현행 요금과 비교해 15.6% 인상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모범·대형택시는 3km까지 기본요금이 6000원에서 7500원으로 1500원 인상된다. 이후 거리 요금은 141m당 200원에서 140m당 200원으로, 시간 요금은 34초당 200원에서 33초당 200원으로 책정됐다. 1회 평균 탑승 거리(26.65km)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모범·대형택시 요금은 현행 대비 4.3% 오른다.

심야 할증은 현행 0시∼다음 날 오전 4시 사이 20%에서 밤 11시∼다음 날 오전 4시 사이로 1시간 더 늘렸다. 할증요율도 종전 20% 단일 할증에서 0시∼오전 2시 30%, 나머지 시간대 20%로 단계를 뒀다.

부산시 정임수 교통국장은 “운송원가 상승 미반영, 코로나로 인한 택시업계 적자 누적, 운수종사자 이탈에 따른 수입 감소 등 지역 택시업계 실정을 반영하고 택시요금 검증용역·물가대책위원회 심의 및 의결을 거쳐 요금 인상률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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