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에 매혹된 구찌…단청보자기 초대장 열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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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가 오는 16일 서울 경복궁에서 '2024 크루즈 패션쇼'를 개최합니다.
구찌는 "선물은 한국 전통 포장지인 보자기로 포장됐다. 유서 깊은 작품으로 여겨지는 이 보자기는 특별한 행사를 위해 사용된다"며 "이 실크 보자기는 경복궁 안에서 발견된 구성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이 특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구찌는 문화재청과 지난해 3년 동안 경복궁의 보존 관리 및 활용을 위한 후원을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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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구찌 2024 크루즈 패션쇼’ 개최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가 오는 16일 서울 경복궁에서 ‘2024 크루즈 패션쇼’를 개최합니다. 지난해 행사 전날 발생한 이태원 참사로 국가 애도 기간 동참을 위해 무산된 가운데, 올해에도 경복궁 근정전을 배경으로 재추진했습니다. 이 가운데 국내 인플루언서들에게 보낸 단청무늬를 딴 보자기 포장의 초대장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오늘(15일) SNS와 온라인커뮤니티에는 구찌가 보낸 초대장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초대장과 함께 보낸 선물에는 구찌 로고가 적힌 단청 무늬 보자기가 한국 전통 방식 포장인 일자매듭으로 묶여 있습니다. 그 위에는 한국 전통 매듭 장신구인 노리개를 달았습니다.
보자기 내부 상자에서는 근정전과 소나무 등이 그려진 일러스트 초대장이 담겨 있습니다. 또 선글라스와 가방, 화장품 등이 함께 들어있습니다.
구찌는 “선물은 한국 전통 포장지인 보자기로 포장됐다. 유서 깊은 작품으로 여겨지는 이 보자기는 특별한 행사를 위해 사용된다”며 “이 실크 보자기는 경복궁 안에서 발견된 구성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이 특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노리개에 대해선 “전통적인 한국의 수공예품으로 사람과 환경 사이의 조화로운 관계를 강조하는 장식적인 디자인을 만들기 위해 매듭을 짓는 예술”이라며 “겉보기엔 복잡하지만 균형잡힌 이 장식은 평화와 행복의 부적을 나타낸다”고 했습니다.
패션쇼가 열리는 경복궁 근정전은 국내 최대 목조 건축물 중 하나로 조선시대 국가 의식을 거행하고 외국 사신을 맞이하던 것으로 국보 223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마르코 비자리 구찌 글로벌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세계적 건축물인 경복궁에서 한국 문화와 이를 가꿔 온 한국인들과 연결되는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다”며 “과거를 기념하고 미래의 영감을 받을 수 있는 경복궁에서 2024 크루즈 컬렉션을 선보일 수 있어 영광”이라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구찌는 문화재청과 지난해 3년 동안 경복궁의 보존 관리 및 활용을 위한 후원을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구찌는 이탈리아 피렌체의 피티 궁전과 까르텔 델 몬테, 영국의 웨스트민스터 사원, 뉴욕 디아미술재단 등 역사적 문화적 보존 가치가 높은 세계 문화유산에서 패션쇼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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