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의 OTT]택배 히어로 출동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5월 2주차 넷플릭스·디즈니+·왓챠 신작을 정리했다.

택배기사(넷플릭스)

'택배기사'는 극심한 대기 오염으로 산소호흡기 없이는 살 수 없는 미래 한반도를 배경으로 전설의 택배기사 '5-8'과 난민 '사월'이 새로운 세상을 지배하는 천명그룹에 맞서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40년 전 혜성 충돌로 사막화된 한반도, 생존자들은 나눠진 계급에 따라 택배기사를 통해 산소와 생필품을 받고, 선택받지 못한 난민은 인력 시장을 떠돌거나 헌터가 돼 약탈을 일삼는다. 사람 목숨이 달린 물건을 배송하기에 누구보다 강해야 하는 택배기사, 그중에서도 막강한 전투 실력을 가진 5-8은 낮에는 천명그룹의 택배기사로, 밤에는 난민을 돕는 흑기사로 활동한다. 그러던 중 천명그룹의 어두운 계획을 알게 되고, 자신이 구해준 난민 사월이 택배기사가 되고 싶다며 찾아오자 그와 함께 천명그룹에 맞서기로 한다. 김우빈이 5-8 역을, 송승헌이 천명그룹 대표 류석을, 강유석이 사월을, 이솜이 군 정보사 소령 설아를 연기한다. '마스터' '감시자들'의 조의석 감독이 연출했다.

레이스(디즈니+)

'레이스'는 스펙은 없지만 열정 하나로 대기업에 입사한 박윤조가 채용 스캔들에 휘말리며 고군분투하는 오피스 드라마다. 직장 생활 중 겪을 수 있는 리얼한 에피소드와 세대별 다양한 캐릭터가 나온다. 특히 사내 정치 싸움, 극명한 세대 차이, 워라밸을 꿈꾸는 직장인의 현실, 인사 평가에 대한 신경전 등 직장인이라면 공감할 수밖에 없는 현실적인 에피소드로 재미를 준다. 이연희·홍종현·문소리·정윤호 등 각기 다른 개성과 매력을 지닌 배우들이 직장에 꼭 있을 법한 캐릭터로 변신해 저마다 인생을 살아가는 인물의 매력을 전달한다. 총 12개 에피소드로 구성됐으며 매주 수요일 4시, 2편 씩 디즈니+에서 볼 수 있다.

퀴어 아이 시즌7(넷플릭스)

에미 시상식에서 상을 받은 시리즈 '퀴어 아이'가 일곱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리얼리티 시리즈 '퀴어 아이'는 패션·문화·음식·인테리어 등 분야 전문가 5명이 사연을 가진 의뢰인을 만나 고민을 나누고 마법 같은 시간을 선사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이번에 '퀴어 아이' 마법이 펼쳐질 곳은 뉴올리언스다. 바비·카라모·탠·안토니·조너선은 다양한 사연을 가진 용기 있는 의뢰인을 만나 멋진 메이크오버를 선사하고 새로운 시작이 필요한 이들의 삶을 완벽하게 변신시켜 준다.

왕에게 바치는 약지(왓챠)

하시모토 칸나 주연의 최신 일본 드라마 '왕에게 바치는 약지'를 왓챠가 단독 공개한다. 이 작품은 와타나베 시호 작가의 동명 만화가 원작으로, 사랑 없이 결혼을 선택한 남녀의 타산적인 신데렐라 스토리를 그린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 결혼을 결심한 가난한 신데렐라와 실적이 부진한 예식장을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 좋아하지도 않는 여자와 결혼하기로 한 까칠한 대기업 후계자의 티격태격 로맨스를 볼 수 있다. 영화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킹덤' 시리즈 등에 출연한 아이돌 출신 배우 하시모토 칸나와 일본의 인기 아이돌 그룹 '헤이 세이 점프' 멤버이자 배우로도 활약 중인 야마다 료스케가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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