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28번째 트로피' 보인다...로마, 레버쿠젠 1-0 격파→결승행 청신호

하근수 기자 2023. 5. 1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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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우승 트로피가 눈앞이다.

AS로마는 12일 오전 4시(한국시간) 12일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준결승 1차전에서 레버쿠젠을 1-0으로 격파했다.

레알 마드리드 시절 스승과 제자로 만났던 무리뉴 감독과 사비 알론소 감독이 각각 로마와 레버쿠젠을 이끌고 지략 싸움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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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또 다른 우승 트로피가 눈앞이다.

AS로마는 12일 오전 4시(한국시간) 12일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준결승 1차전에서 레버쿠젠을 1-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로마는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특별한 스토리가 담긴 맞대결이다. 레알 마드리드 시절 스승과 제자로 만났던 무리뉴 감독과 사비 알론소 감독이 각각 로마와 레버쿠젠을 이끌고 지략 싸움에 나섰다.

경기를 앞두고 무리뉴 감독은 "오랫동안 알론소 감독을 보지 못했다. 우리는 항상 환상적인 관계를 유지했다. 단순한 코치와 선수 그 이상이었다"라며 제자를 칭찬했다.

알론소 감독 역시 "무리뉴 감독과 함께 위대한 시간을 보냈으며 많은 것을 배웠다. 그는 어떻게 팀에 영감을 불어넣는지 아는 뛰어난 리더다"라며 스승을 치켜세웠다.

그렇게 돌입한 사제지간 맞대결. 로마는 3-4-1-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타미 아브라함, 로렌초 펠레그리니, 에도아르도 보브 등이 출격했다. 레버쿠젠은 3-4-2-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아담 흘로제크, 플로리안 비르츠, 무사 디아비 등이 출전했다.

후반전 돌입 이후 균형이 깨졌다. 후반 17분 잔루카 만시니가 롱볼을 연결했다. 아브라함이 헤더로 내준 볼을 보브가 잡았다. 문전에서 다시 패스를 받은 아브라함 슈팅이 가로막혔지만, 세컨볼을 잡은 보브가 침착하게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남은 시간 레버쿠젠은 사르다르 아즈문, 아민 아들리, 나디엠 아미리를 투입하며 반격했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다. 로마는 조르지니오 바이날둠과 파울로 디발라를 넣으며 침착하게 굳히기를 이어갔다. 결국 로마는 레버쿠젠을 제압하며 승리를 따냈다.

결승행 청신호를 켠 무리뉴 감독과 로마.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에 이어 UEL 우승까지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만약 챔피언에 오를 경우 로마는 클럽 통산 2번째 유럽 대항전 트로피를 거머쥐며, 무리뉴 감독은 커리어 28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

사진=UEFA UEL SNS, ESP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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