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채 에코프로 전 회장 법정구속'에 포항지역 술렁

2023. 5. 1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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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양극 소재 분야 국내 1위 기업인 이동채 에코프로그룹 전 회장이 자본시장법률 위반 등으로 2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되자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경북 포항이 술렁이고 있다.

이차전지 소재 국네 1위 기업인 에코프로는 경북 포항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에 27년까지 2조 원 이상을 투자해 양극 소재 생산공장을 건설하는 등 대규모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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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기자(=포항)(phboss7777@naver.com)]
▲(사진)은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이 4월 21일 헝가리 데브레첸에서 열린 '에코프로글로벌 헝가리 사업장' 착공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에코프로 제공

이차전지 양극 소재 분야 국내 1위 기업인 이동채 에코프로그룹 전 회장이 자본시장법률 위반 등으로 2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되자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경북 포항이 술렁이고 있다.

이차전지 소재 국네 1위 기업인 에코프로는 경북 포항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에 27년까지 2조 원 이상을 투자해 양극 소재 생산공장을 건설하는 등 대규모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11일 서울고법 형사5부(서승렬·안승훈·최문수 부장판사)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게 징역 2년에 벌금 22억 원, 추징금 11억여 원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또한 함께 기소된 에코프로와 계열사 에코프로비엠 전·현직 임직원 5명은 모두 징역형의 집행유예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이 전 회장은 지난 2020년 1월~2021년 9월 양극재 생산 계열사 에코프로비엠의 중장기 공급 계약 정보를 공시하기 전 차명 증권 계좌를 이용해 미리 주식을 사들였다 되팔아 11억원의 차익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이 전 회장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하면서도 그가 부당 이익을 환원한 점 등을 들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하지만 2심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미공개 중요 정보를 이용해 11억여원의 부당 이득 얻고 차명계좌를 활용해 수익을 은닉했다”며 “선의의 투자자를 고려하지 않고 개인 이익을 위해 범행한 점에서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판단했다.

에코프로는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에 2027년까지 2조 원 이상 투자를 추진해 원료, 전구체, 양극재 등 이차전지 소재를 종합적으로 생산하는 ‘에코프로 블루밸리 캠퍼스(가칭)’를 건립할 계획으로 포항을 기반으로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특히, 경북도와 포항시에서 단일 투자로는 사상 최대 규모로서 연간 18만 톤 수준(23년 기준)의 양극재 생산능력을 보유한 에코프로는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양극재 생산능력 71만 톤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포항경제계 관계자는 “포항이 2차전지를 중심으로 국내외 투자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에서 이동채 전 회장의 법정구속으로 분위기가 위축될 것을 우려한다”고 말했다.

[오주호 기자(=포항)(phboss7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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