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자율주행 핵심기술 독자 개발…“선도기업 재확인”

김다정 2023. 5. 12.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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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M(티와이엠)이 업계 최초로 국가로부터 자율주행 시스템 기술을 인정받은 기업이 됐다고 밝혔다.

농기계 전문 기업 TYM(대표 김희용·김도훈, 구 동양물산기업)은 최근 트랙터 'T130'과 이앙기 'RGO-690' 자율주행 시스템이 국가 형식 검사를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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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업체 TYM, 업계 최초 자율주행 기술 인정받아
국가 형식검사 선제 신청·통과
관성항법장치·하드웨어 등 확보
체험단에 시스템 무상지급 행사
TYM의 자율주행 시스템이 업계 최초로 국가 형식 검사를 통과했다. 사진은 최근 형식 검사에 통과한 ‘T130’ 트랙터 이미지.

TYM(티와이엠)이 업계 최초로 국가로부터 자율주행 시스템 기술을 인정받은 기업이 됐다고 밝혔다.

농기계 전문 기업 TYM(대표 김희용·김도훈, 구 동양물산기업)은 최근 트랙터 ‘T130’과 이앙기 ‘RGO-690’ 자율주행 시스템이 국가 형식 검사를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농기계 형식 검사는 이앙기·트랙터 등 기종명으로 받는 것이 관행이었으나 최근 ‘자율주행’ 항목이 추가됨에 따라 TYM이 선제적으로 검사를 받은 것이다. 업체 측은 TYM이 추구하는 디지털 데이터 기반의 첨단 정밀농업 비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는 성과라고 자평했다.

TYM은 자율주행 시스템에서 핵심 기술인 관성항법장치(Inertial Navigation System·INS), 경로 생성, 경로 추종 등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자율주행 컨트롤러와 콘솔 등 하드웨어까지 독자 기술로 개발했으며, 이를 통해 RTK(Real-Time Kinematic) GPS를 이용한 자율주행 시스템 기술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전했다.

앞서 TYM은 지난해 6월 전라·경상 지역을 중심으로 자율주행 트랙터와 이앙기 시범 서비스를 집중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작업 환경을 막론하고 여성농·초보농·고령농 등 여러 사용자군이 안전하고 쉽게 농기계를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하는 데 주력했다.

국가 형식 검사 통과를 기념해 TYM은 해당 트랙터(T130)와 이앙기(RGO-690)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자율주행 체험단을 모집한다. 각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자율주행 시스템인 ‘MYTYM-D.A.V.E’를 무상 지급하는 것이다. 체험단은 6월까지 모집하지만 재고 소진 시에는 행사가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이번 국가 검사 통과를 바탕으로 TYM은 자율주행 농기계의 사용 편의성과 안전 기능 향상에 노력을 기울여 믿고 사용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전념할 예정이다.

특히 정지 위치 정밀도 ±2㎝를 기반으로 작업 주행 경로 오차를 ±7㎝까지 확보해 농민 사용 편의성과 농가소득 향상을 동시에 견인한다는 목표다.

TYM은 향후 다양한 트랙터 모델은 물론 콤바인, 밭작업용 관리기 등 여러 농업기계에 자율주행 시스템을 확대 적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농민들이 실제 필요로 하는 자율주행 기술에 집중하고, 인공지능(AI)을 통한 장애물 인지 및 회피 기술을 접목한 완전 무인 농기계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도훈 대표이사는 “대형 트랙터와 이앙기 등 각기 다른 종류의 차량에 동일한 자율주행 제어 알고리즘을 적용해 상용화 개발에 성공하면서, 국내 자율주행 농기계 기술 선도기업임을 재차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농민이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보다 편리하고 쾌적하게 운영 가능한 정밀농업 시스템을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창립 71주년을 맞은 TYM은 세계적인 농기계 시장 변화에 맞춰 최근 글로벌 경영 체제를 재정비하고 자율주행 등 미래 농기계 시장의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 국내 대표 농기계 전문 기업이다. 최근 ‘동양물산기업’에서 TYM으로 사명을 변경, 국제종합기계와의 통합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도모하고 업계 최초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도입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펼치고 있다.

특히 스마트 정밀농업 전문기업 ‘TYMICT’ 설립을 시작으로 텔레매틱스 기반 자율주행 농기계 등 다양한 스마트 농기계의 순차적 양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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