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PC화면, 3년 만에 개편…"실검 부활은 아냐"

네이버 포털 PC 메인 화면이 3년 만에 개편된다. 네이버 공식 블로그

네이버 PC 메인화면이 3년 만에 개편된다. 일각에선 네이버의 '실시간 검색어(실검)' 서비스가 부활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지만, 네이버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오는 17일부터 PC 메인화면에 위젯 기능을 추가하겠다고 최근 발표했다. 위젯은 날씨, 캘린더 등 인터넷 이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바로가기 형태로 만들어 놓은 미니 응용프로그램의 일종이다.

이번 개편에 따라 PC에서도 캘린더·메모·파파고(번역기)·영어사전·NOW(동영상) 등 5가지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측은 위젯 기능이 여러 일을 동시에 하는 멀티태스킹 작업에 도움이 될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 

네이버는 또 모바일에서만 이용할 수 있던 ‘바로가기(메뉴 편집기능)’와 ‘알림·혜택(알림 기능)’ 서비스를  PC에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뉴스를 모은 ‘새소식 블록’도 개편된다. 기존 PC 메인화면에 있던 뉴스스탠드 서비스와 함께 ‘언론사 편집’ 탭을 추가해 이용자가 구독한 언론사를 모아서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스포츠, 엔터, 경제 탭도 확인할 수 있다.

‘날씨 데일리 보드’에선 실시간 날씨와 미세먼지 등 상세한 날씨 정보를 볼 수 있다. ‘증시 데일리 보드’에선 주요 지수를 그래프로 표시하고 관심 종목의 주가 정보를 제공한다. ‘쇼핑 블록’에선 이용자의 쇼핑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다양한 특가 상품부터 쇼핑 라이브까지 둘러볼 수 있는 ‘원쁠딜’과 ‘쇼핑라이브’ 탭도 추가된다.

일각에선 네이버가 2021년 폐지했던 '실검' 서비스를 부활시킬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지만, 네이버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네이버 측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이 키워드를 추천하는 ‘트렌드 추천’을 시험하고 있다”며 “이는 검색 순위에 따라 나열됐던 실검 서비스와는 다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