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포털 '다음' 투데이 버블 출시… "이용자 관심사 빠르게 파악"

양진원 기자 2023. 5. 1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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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운영 중인 포털 '다음'이 온라인 이용자들의 최근 관심사 및 유용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투데이 버블' 서비스를 실시한다.

실시간 이슈 검색어(실검)는 다음검색이라는 단일 서비스 내에서 이용자가 입력하는 검색어에 대한 통계정보를 활용했었지만 투데이 버블의 정보 출처는 다음 서비스 뿐 아니라 제휴를 맺은 뉴스 사이트 및 웹크롤러를 사용할 수 있는 공개된 온라인 커뮤니티 등 외부 웹페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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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10일 투데이 버블 서비스를 시작한다. /사진=머니투데이
카카오가 운영 중인 포털 '다음'이 온라인 이용자들의 최근 관심사 및 유용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투데이 버블' 서비스를 실시한다. 2020년 초 실시간 검색어 폐지 이후 이용자 트렌드를 알 수 있는 서비스의 필요성이 커지자 이를 반영한 조치로 보인다.

카카오는 10일 투데이 버블 서비스를 시작한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용자들은 투데이 버블을 통해 이용자들이 생활과 안전에 도움이 되는 정보와 우리 사회의 공감대를 확대할 수 있는 이야기 주제를 발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투데이 버블은 과거 실시간 이슈 검색어와 정보 출처 범위, 분석 시간, 순위화 등의 측면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다. 실시간 이슈 검색어(실검)는 다음검색이라는 단일 서비스 내에서 이용자가 입력하는 검색어에 대한 통계정보를 활용했었지만 투데이 버블의 정보 출처는 다음 서비스 뿐 아니라 제휴를 맺은 뉴스 사이트 및 웹크롤러를 사용할 수 있는 공개된 온라인 커뮤니티 등 외부 웹페이지다.

공개된 웹페이지에만 방문하는 웹크롤러(Web Crawler)를 사용해 여러 웹페이지를 자동으로 모으고 정리하고 수집한 문서를 분석해 최근 언급량이 현저하게 증가한 키워드를 추출하는 방식이다.

투데이 버블을 제공하기 위해 추출한 전체 키워드 세트는 모두에게 동일하고 이를 다시 세트 내 무작위 조합의 키워드 리스트를 만들어 이용자에게 제공한다. 대다수는 다른 리스트를 제공받지만 일부는 작은 확률에 의하여 같은 리스트 화면을 볼 수도 있다. 이 과정에서 별도의 개인화는 없다.

랜덤으로 키워드 결과를 제공하는 이유는 다양한 키워드들을 제공함에 있어 어떠한 우선순위도 부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른 키워드들을 보고 싶을 때는 '새로운 키워드' 버튼을 눌러 무작위적으로 불러올 수 있다.

한 번에 생성되는 투데이 버블 갯수도 유동적이다. 투데이 버블 결과를 만들기 위한 새로운 내용의 문서들이 얼마나 많이 새로 만들어지냐에 따라 도출되는 키워드의 개수가 달라진다.

키워드 노출 시간도 주제마다 상이하다. 투데이 버블은 온라인상 언급되는 빈도가 많은 주제를 이용자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인 만큼 지속해서 특정 키워드를 중심으로 더 많은 웹페이지가 생겨나고 있다면 이 키워드의 투데이 버블 지속 시간은 더 길어질 수 있다.

노출되는 키워드와 문서의 관리는 모두 자동이다. 키워드 추출을 위한 데이터 수집, 분석 및 대표 키워드 조합 도출까지의 과정은 사람의 별도 개입 없이 알고리즘으로 이뤄진다. 다만 알고리즘이 구분하기 힘든 홍보성 자료나 부적절한 표현 등이 포함되지 않도록 검토하기 위해 키워드 추출 결과가 이용자에게 전달되기 전 운영 가이드라인에 근거한 모니터링이 진행된다.

실검의 부작용도 최소화했다. 실검은 순간적인 검색어 입력량을 기반으로 키워드를 추출하기 때문에 짧은 시간 동안 의도적으로 검색량을 증가시키는 행위가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었다. 반면 투데이 버블은 분석의 기준이 되는 시간을 수 일로 늘렸으며 키워드를 순위화하지 않았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용자들의 관심사 및 유용한 정보를 편리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투데이 버블을 준비했다"며 "서비스 취지에 적합한 키워드만을 이용자에게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양진원 기자 newsmans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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