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용문산서 겨울 등산복 입은 백골 시신…신원 확인 중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lee.sanghyun@mkinternet.com) 2023. 5. 9. 20:1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7일 경기 양평군 용문산에서 백골 상태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신원 확인에 나섰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경기 양평군 용문산에서 백골 상태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신원 확인에 나섰다.

9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6시께 양평군 용문산 9부 능선의 한 절벽 부근에서 백골 상태의 시신이 약초꾼에 의해 발견됐다.

시신은 겨울철 등산복을 착용하고 있었고, 인근에서 휴대전화 1점도 발견됐다. 타살 혐의점이나 극단적 선택 정황은 없었다.

경찰은 시신 발견 지점이 등산로와 2km 남짓 떨어진 데다 절벽 아래인 점, 사람의 접근이 거의 불가능한 곳인 점 등을 미뤄 실족 사고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이 시신이 지난해 10월 말 용문산 등산 중 실종된 80대 남성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시신에서 DNA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유전자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