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흰점 하나로 보이는 문동주의 광속구 '중력 법칙도 거스른다' [대전 현장]

최문영 2023. 5. 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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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구'란 직선을 그리며 가장 빠르게 포수 미트에 도달하는 볼이다.

하지만 공이 직선으로 이동한다는 것은 이론상 존재할 뿐 중력에 의해 기울어지게 돼있다.

한화 문동주가 160㎞에 육박하는 빠른 공으로 KT타선을 요리했다.

0-1이던 2회초 1사 후 문동주가 7번 박경수에게 이날 가장 빠른 공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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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구'란 직선을 그리며 가장 빠르게 포수 미트에 도달하는 볼이다.

하지만 공이 직선으로 이동한다는 것은 이론상 존재할 뿐 중력에 의해 기울어지게 돼있다.

문동주의 직구 궤적을 뒤에서 보면 한 개의 하얀 점이 움직이지 않고 수평이동 하는 것처럼 보인다.

한화 문동주가 160㎞에 육박하는 빠른 공으로 KT타선을 요리했다.

1회초는 불안한 모습으로 출발했다. 선두타자 홍현빈을 3-2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내고, 조용호에게 투수 강습 안타를 내줬다.

후속 강백호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흔들렸지만, 이후 문상철을 병살처리하며 스스로 위기를 극복했다.

이후에는 5회까지 추가실점 하지 않고 KT 타선을 봉쇄해 위기에도 무너지지 않는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다.

한화 문동주가 1회초 무사 1루에서 조용호의 강습 타구를 피하고 있다.

문동주는 5이닝 3피안타 3볼넷에 1실점. 투구수 86개를 기록하며 시즌 2승(2패)째를 따냈다. 삼진은 5개를 기록했다.

0-1이던 2회초 1사 후 문동주가 7번 박경수에게 이날 가장 빠른 공을 던졌다. 우전안타로 연결된 3구째 공이었다.

한화 구단의 트랙맨 데이터 기준 시속 160㎞로 표시되는 159.9㎞(KBO 공식 PTS 기준 157.7㎞)를 찍었다.

한화는 3회 유로결의 희생플라이와 노시환의 2타점 적시타로 경기를 3-1로 뒤집은 뒤 4회 유로결의 우전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문동주의 승리를 도왔다.

한화 문동주가 2회초 1사후 우전안타를 친 박경수를 3루에서 잡아낸 우익수 유로결에게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지난 3일 잠실 두산전 이후 3연승을 달린 한화는 3연패를 당한 KT(8승2무17패)를 꼴찌로 끌어내리며 9위에 올라섰다.

문동주는 시즌 5번째 등판에서 2승(2패)째를 기록하며 평균자책 2.28을 기록했다

대전=최문영 기자deer@sportschosun.com /2023.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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