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서부 산불, 서울 두 배 면적 피해…2만 5000명 대피
한류경 기자 2023. 5. 7. 18:36
캐나다 서부 앨버타주에 대형 산불이 확산해 2만 5000명이 대피했다고 영국 BBC 등 외신들이 현지시간 7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앨버타주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대니얼 스미스 앨버타주 총리는 "최소 103건 산불이 발생했다"며 "전례 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뜨겁고 건조한 날씨가 많은 불씨를 만들었다"고 덧붙였습니다.
8000명 넘게 사는 앨버타주 에드슨 지역 주민들에게도 대피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앨버타주에 따르면 산불 피해 면적은 약 1220㎢입니다. 서울 크기(약 605㎢)의 두 배에 달합니다.
BBC는 "강한 바람에 불이 확산하고 있다"며 "앨버타주는 주요 석유 생산 지역이지만, 아직 석유 시설이 위험에 처하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이밖에 앨버타주와 맞닿은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일부 지역에도 산불과 관련해 대피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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