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옆 쇼핑몰?…즐길거리 넘치는 美 쇼핑 여행지 4곳 어디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2023. 5. 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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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관광청 추천 이색 쇼핑의 성지들
사막 또는 해변 옆에 자리한 대형 쇼핑몰 자리해
사와로 선인장으로 뒤덮인 스코츠데일(미국관광청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해외여행 중 '쇼핑'은 빠질 수 없는 재밋거리 중 하나다.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아이템은 쉽고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재미와 여행 후 두고두고 여행을 추억할 수 있어서다.

5일 미국관광청(Go USA)은 쇼핑과 더불어 다양한 즐길 거리가 넘치는 이색 쇼핑 여행지 4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사계절 내내 따뜻한 날씨를 자랑하는 부자 도시 스코츠데일부터 명품 쇼핑의 성지로 알려진 코스타 메이사까지 쇼핑 여행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도시들이다.

상공에서 내려다본 스코츠데일 도시 전경(미국관광청 제공)

◇일반적인 사막 도시와 다른 '스코츠데일'

애리조나주의 스코츠데일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사막 도시와는 차이가 있는 곳으로 세계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독특한 경험을 누릴 수 있는 호화 휴양지다.

최고 수준의 예술 축제 중 하나가 열리고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겨울 저택이 있다는 것은 이 도시의 문화적 역량을 보여준다.

'서부에서 가장 서부적인 마을'이라는 별명과 오래된 서부 영화 세트장에 들어온 듯한 올드 타운이 있는 스코츠데일의 환경은 거칠게도 보인다.

아메리카 대륙에서 생물 다양성이 가장 높은 '소노라 사막'은 사막 덤불, 야생화와 이곳을 대표하는 사와로 선인장으로 뒤덮인 광활한 광경이 펼쳐진다.

쇼핑은 도시 중심가에 자리한 '스코츠데일 패션 스퀘어 몰'에서 하면 된다. 이곳엔 다양한 부티크 상점들이 있다.

스코츠데일은 전율 넘치는 액티비티로도 유명하다. 데저트 스플래시 어드벤처의 '수상 경비행기 투어'에 참가하면 루스벨트 호수 또는 파웰 호수와 소노란 사막 등의 애리조만의 자연을 짜릿하게 만끽할 수 있다.

담쟁이덩굴로 뒤덮인 해글리 박물관의 뒤퐁 가문 저택(미국관광청 제공)

◇작지만 큰 도시, 윌밍턴

델라웨어주의 월밍턴은 45㎢ 면적으로 작지만, 아주 커다란 의의가 담긴 도시다.

뉴욕과 워싱턴 D.C.의 중간 지점, 크리스티나 강(Christina River)과 브랜디와인 강(Brandywine River)이 만나는 곳에 자리한 윌밍턴은 미국 최초의 스웨덴인 정착지에서 '세계 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했으며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의 절반 이상이 이곳에서 기업 활동을 벌이고 있다.

윌밍턴의 다양한 먹거리는 이곳의 식민지 역사와 네덜란드의 뿌리, 윌밍턴 남쪽에 자리한 체서피크 만(Chesapeake Bay)의 영향을 모두 담아내고 있다.

엔터테인먼트를 즐기고 싶다면 1871년 문을 연 '그랜드 오페라 하우스'나 '델라웨어 극단'에서 공연을 한 편 관람하면 된다. '델라웨어 미술관'에서는 19세기부터 21세기 사이 제작된 다양한 미국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무엇보다 지칠 때까지 마음껏 쇼핑을 즐겨볼 수 있다. 윌밍턴에서는 모든 제품이 면세다.

사우스 코스트 플라자(미국관광청 제공)

◇바다 옆 쇼핑의 도시, 코스타 메이사 '예술의 도시'라는 별명을 지닌 만큼 캘리포니아주 코스타메이사는 공연 예술 활동이 활발한 도시다.

브로드웨이 뮤지컬, 콘서트 및 댄스 공연과 함께 공연 예술계에서 저명한 예술가들이 공연을 펼치는 공연 예술 센터인 제게르슈트롬 아트센터가 오렌지 카운티에 있다.

코스타메이사에 빠질 수 없는 또 하나가 쇼핑이다.

미국 최고의 고급 브랜드가 모여 있는 국제적인 쇼핑 중심지인 '사우스 코스트 플라자'는엔 루이비통, 구찌, 크리스찬 루부탱, 샤넬, 프라다 등 세계 최고의 디자이너 브랜드를 비롯한 250곳의 소매 부티크가 있다.

또 코스타메이사는 랩(The LAB) 과 캠프(The CAMP)의 본거지이기도 하다. 이 두 곳은 현지 장인들과 피트니스 중심의 라이프스타일에 초점을 맞춘 다채롭고 친환경적인 쇼핑 명소다. 독창적인 팝업 부티크와 특선 음식 매장이 한데 모여 있는 OC 믹스(The OC MIX)에서는 멋진 요리 경험을 선보인다.

덴버의 스카이라인(미국관광청 제공)
레드 록스 야외 원형극장(미국관광청 제공)

◇여유로우면서 열정적인 도시, 덴버

연간 300일 정도가 화창한 콜로라도주의 덴버는 풍부한 서부의 유산이 있고 신나는 도시 탐험과 아웃도어에 대한 열정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어 일 년 내내 여행객들에게 사랑받는 도시다.

걸어서 돌아보기 좋은 덴버 다운타운에는 야외 카페, 증류주 공장, 와인 바, 매장, 프로 스포츠 경기장, 극장 및 박물관이 즐비하다.

농장에서 직송된 재료로 조리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팜 투 테이블(farm-to-table) 레스토랑들부터 수제 맥주 양조장이 다양해 이색적인 미식 체험도 가능하다.

럭셔리한 부티크, 갤러리와 레스토랑뿐 아니라 160개에 달하는 '체리 크리크 쇼핑센터'의 최고급 매장들이 16개 블럭에 걸쳐 이어진 '체리 크리크 노스'(Cherry Creek North)는 쇼핑 마니아들의 천국이다.

무엇보다 덴버의 좋은 점은 렌터카를 빌리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공항철도를 타고 덴버 국제공항부터 도심까지 이동해도 되고, 공용 자전거를 이용하거나 다양한 대중교통을 이용해 여행하기 좋은 도시다.

관광청은 덴버에 머무는 동안 여행객들은 덴버 미술관과 클라이포드 스틸 박물관(Clyfford Still Museum) 등 세계적인 박물관과 갤러리에서 다양한 작품을 관람하길 추천했다.

이밖에 스키, 하이킹, 그리고 열기구 시승 등 다양한 아웃도어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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