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화영 소방총감, 5대 소방청장 취임

박용필 기자 2023. 5. 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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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화영 신임 소방청장. 소방청 제공

소방청은 남화영 소방총감(전 소방청 차장)이 4일 제5대 소방청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신임 남 청장은 1964년 경북 봉화군에서 태어나 부산대 물리학과를 졸업했으며, 1986년 소방장학생(소방장)으로 임용됐다. 2015년 제주소방안전본부장으로 임명된 뒤, 2016년 대구소방안전본부장, 2019년 경북소방본부장, 2021년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을 거쳐 지난해 10월부터 소방청 차장 및 청장 직무대리를 수행해왔다. 평소 현장과의 소통을 중시해 온 남 청장은 올 초부터 소방청과 시·도소방본부와의 소통회의를 정례화한 바 있다 .

신임 남 청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국민의 성원과 사랑으로 발전한 소방이 부끄럽지 않은 모습으로 신뢰와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새로운 변화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며 “지휘부가 먼저 혁신의 기수가 되어 솔선수범의 자세로 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열린 청장실’을 운영하겠다며, 권한의 크기보다는 책임의 무게를, 지위보다는 역할을 생각하며 동료들과 함께하겠다”고 했다.

박용필 기자 phi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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