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관광공사 추천 피크닉 즐길 '목장 여행지' 5곳 가볼까
한국관광공사가 5월 가볼 만한 곳 테마를 '목장길 산책'으로 정하고 5곳의 목장 여행지를 24일 소개했다. 5월 피크닉을 즐기기 좋은 목장 여행지로는 △경기 고양 원당목장 △강원 태백 몽토랑산양목장 △강원 평창 애니포레 △충북 증평 벨포레목장 △전남 화순 무등산양떼목장을 추천했다.
1997년부터 목장 시설 일부를 개방해 주말 나들이 코스로 많이 알려졌다.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말 목장이라 이국적인 경치를 뽐낸다.
곳곳에 피크닉존, 포토존, 벤치 등도 있고 음식물과 돗자리 반입도 허용되 가족이나 연인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이용 시간은 수~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입장료는 없다. 바로 인근에 서삼릉있어 같이 둘러 볼 수 있다.
서오릉도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서오릉은 나무가 울창해 산책 코스로 좋다. 일산신도시 개발 당시 가와지마을에서 발견된 볍씨를 테마로 꾸민 고양가와지볍씨박물관도 아이와 함께 방문하면 좋다. 알파카농장, 비단잉어관, 고양민속박물관, 무박캠핑장, 난타교육관 등을 갖춘 배다골테마파크도 인기다. 원당목장과 서오릉 인근엔 맛집도 많아 식도락도 즐길 수 있다.
2021년 개장한 몽토랑산양목장은 먹이체험 등 동물과 교감할 수 있는 피크닉 장소다. 해발 800m로 맑은 공기와 수려한 풍광을 자랑한다.
초원에서 하얀 유산양이 뛰어 노는 목장 풍경은 이국적인 평온함을 준다.
온순하고 친화력이 좋은 유산양은 관람객과 금방 잘 어울린다. 소품을 대여하는 피크닉세트를 이용해 인증샷을 남길 수도 있다.
신선한 산양유 맛보기도 목장 입구 카페에서 가능하다. 몽토랑산양목장 운영 시간은 오전 9시 30분~오후 6시(연중무휴)로 입장료는 5000원이다. 인근에는 강원기념물인 태백 용연굴이 있다.
국내에서 가장 높은 해발 920m에 있는 동굴이다. 천연기념물 구문소도 암벽에 커다란 구멍이 뚫린 동굴 모양으로 특이한 풍경을 볼 수 있다.
발왕산 중산간에 자리한 애니포레는 알파카, 양 등이 뛰노는 목장과 수령 50년이 넘는 독일가문비 군락이 붙어 있다. 알파카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면 가문비치유숲 사이로 난 길을 따라 걷는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의자와 설치돼 피톤치드 삼림욕을 할 수 있다.
숲 가장 깊숙한 곳에 위치한 목장엔 알파카와 양이 기다리고 있다.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발왕산 정상에는 스카이워크가 있다. 전망대를 중심으로 천년주목숲길도 조성돼 있다.
관광 단지 증평 벨포레리조트에는 보어염소와 오리, 거위 등을 만날 수 있는 벨포레목장이 있다. 방목지엔 면양이 풀을 뜯고 염소와 다양한 조류도 같이 볼 수 있다. 먹이 주기와 승마 체험도 가능하고 보더콜리의 양몰이 공연도 열린다.
늑대로 변장한 사육사가 새끼 양을 훔치는 퍼포먼스를 하면 민첩한 보더콜리가 양을 몰아 간다. 거위와 오리, 염소가 참여하는 동물퍼레이드, 최근 개장한 네스트조류관과 야외가금류장도 인기다. 청금강앵무, 공작, 금계 등이 기다리고 있다.
액티비티도 익스트림루지와 요트, 제트보트 등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미디어아트센터와 모토아레나도 열 예정이다. 인근 보강천미루나무숲은 널찍한 꽃밭 속에서 사진 찍기 좋다. 미니어처로 꾸민 증평자전거공원도 사진 촬영지로 인기다.
초원길 끝이 양떼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장이다. 현재 양 150여 마리를 방목하고 있다. 태어난 지 1년 남짓한 양들이 건초먹이주기 체험장에서 기다리고 있다. 울타리 안에 들어가 교감하며 먹이를 줄 수 있다.
인근엔 1500년대 지은 것으로 추정하는 영벽정이 있다. 주변 풍광과 어우러져 운치 있는 곳이다. 조광조유배지와 화순고인돌유적도 관광코스로 인기다.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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