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건강칼럼] 오돌토돌 작은 돌기 '쥐젖' 없애려면?

장종호 2023. 5. 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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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가나 목 주변에 뭔가 만져지는 작은 돌기들이 생기면 여간 고민이 아니다.

쥐젖은 보기 싫을 뿐 증상이 없고 주변에 번지지도 않는다.

하지만 쥐젖을 제거한 자리에 다시 생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엄밀히 말해서 재발은 아니다.

과거에 쥐젖이 있었던 주변에 다시 생기는 경우가 많고 노화로 인해 피부 탄력이 떨어지는 것도 원인이기 때문에 제거해도 다시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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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가나 목 주변에 뭔가 만져지는 작은 돌기들이 생기면 여간 고민이 아니다.

더욱이 날씨가 따뜻해지며 목이 드러나는 옷을 입을 때 오돌토돌 드러나면 눈에 거슬리고 신경이 바짝 곤두서기도 한다.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가 쥐젖이다.

쥐젖은 연성섬유종이라고 불리며 피부층에서 진피에 생기는 양성 종양이다. 1~2㎜ 두께의 살색 혹은 갈색의 구진(작은 발진)이 주로 목과 겨드랑이 생긴다.

간혹 사이즈가 2~5㎜ 길이로 더 길게 실 모양의 구진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1㎝ 이상의 크기로 크게 생기기도 한다.

쥐젖은 보기 싫을 뿐 증상이 없고 주변에 번지지도 않는다. 피부과학 교과서에서는 쥐젖이 생기는 원인이 대부분 불분명하지만 당뇨병, 임신과 연관돼 생길 수 있다고 나와 있다.

필자의 진료 경험으로는 노화와도 관련이 크며 탄력이 떨어져 피부가 늘어진 경우에도 쥐젖이 잘 생기는 것으로 예상된다.

쥐젖은 없애도 또 생기는 경우가 많아 흔히 재발이 잦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쥐젖을 제거한 자리에 다시 생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엄밀히 말해서 재발은 아니다.

과거에 쥐젖이 있었던 주변에 다시 생기는 경우가 많고 노화로 인해 피부 탄력이 떨어지는 것도 원인이기 때문에 제거해도 다시 생길 수 있다.

쥐젖 치료는 주로 이산화탄소 레이저를 이용한다. 쥐젖 부위를 주로 타겟팅해 치료하는데, 여러 탄산가스 레이저 중 울트라펄스급 탄산가스 레이저가 주변 정상 조직 손상을 최소화해 부작용을 줄인다.

목에는 상처 회복에 중요한 피지샘이 적기 때문에 제거 후 회복 과정에서 색소 침착 등의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쥐젖 제거 후 자외선 차단을 철저히 하고 상처 회복을 돕는 연고를 바르면 좋다.

쥐젖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서 발생하는 편평사마귀와 생김새가 비슷해 환자들이 헷갈리기 쉽다.

편평사마귀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의해 생기며, 피부 표면에 과다한 증식이 일어나 오돌토돌한 구진 형태로 나타난다. 평소 보이지 않던 좁쌀 모양 또는 납작한 형태의 구진이 생기고 가려움을 동반한다면 편평사마귀를 의심해 보고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자칫 여드름으로 착각해 손으로 짰다가는 급격히 수가 늘어나게 되고 2차 감염이나 후유증이 생길 수도 있다.

편평 사마귀는 특히 수건 접촉으로도 전파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며, 증상이 의심되면 피부과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도움말=연세스타피부과 강남점 김영구 대표원장

 ◇연세스타피부과 강남점 김영구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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