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맞으며 한라산 등반…고교생 15명 ‘저체온증’ 호소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2023. 5. 3.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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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 한라산을 오르던 고등학생 10여 명이 저체온증을 호소해 응급 처치를 받았다.

3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분경 한라산 성판악 코스를 오르던 충남 천안 소재 고등학교 학생들이 비를 맞아 저체온증을 호소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하지만 저체온증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늘어나자 재차 출동했다.

이날 한라산을 오른 고등학교 학생 및 교사 가운데 저체온증을 호소한 학생은 총 15명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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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 한라산을 오르던 고등학생 10여 명이 저체온증을 호소해 응급 처치를 받았다.

3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분경 한라산 성판악 코스를 오르던 충남 천안 소재 고등학교 학생들이 비를 맞아 저체온증을 호소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초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한라산국립공원으로부터 보온 조치하겠다는 내용을 전달받고 귀소했다. 하지만 저체온증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늘어나자 재차 출동했다.

이날 한라산을 오른 고등학교 학생 및 교사 가운데 저체온증을 호소한 학생은 총 15명으로 파악됐다. 4명은 모노레일을 통해 하산했고, 11명은 걸어서 내려왔다.

소방당국은 성판악 휴게소 주차장에 현장응급의료소를 설치해 보온용품을 제공하는 등 학생들의 체온 유지를 도왔다. 이러한 조치에 따라 병원으로 이송된 학생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뉴시스

뉴시스
한라산은 한여름에도 거센 비바람이 몰아치는 경우가 많아 기상정보를 살펴보고 등반해야 한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 30분경 낸 보도자료에서 “이날 오후부터 산지와 남부를 중심으로 비가 시작돼 6일 오전까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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