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의혹’ 윤관석·이성만 탈당 “法 절차서 적극 해명”
윤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에게 심경을 밝힌 뒤 취재진들과 만나 “선당후사로 탈당하기로 발언했다”며 “사실관계 반박도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법적 절차에서 충실히 적극적으로 소명해서 진실을 밝히겠다”고 했다.
윤 의원은 “즉각 탈당계 제출 준비를 하겠다”며 “오늘 중으로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당 차원에서의 탈당 권유가 있었냐는 취지의 질문에 대해선 “제가 선당후사의 자세로 결단한 것”이라며 “탈당은 자신의 정치적 생명인데 최종적으로는 본인의 결단을 통해 이뤄지는 정치 행위라고(보면 된다.)”고 답했다.
이 의원도 “앞으로 당을 떠나 법적으로 투쟁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죄송스러운 마음을 다시 전달해 드린다”고 말했다.
이 의원도 “저한테 그런 (탈당) 요청을 하겠나”라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당 지도부의 탈당 압박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이 의원은 “우리 당이 좀 더 입장을 갖고 나가야 하는데 이와 관련된 문제로 적극적으로 나가는데 제약이 되고 있지 않나라는 생각을 해서 제 자신이 (내려놨다.)”고 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이들의 탈당과 관련 ‘직접 설득한 것이냐’는 질문에 “본인들이 당을 위해 결단한 것”이라고 답했다.
검찰은 민주당 전당대회 직전인 지난 2021년 4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캠프 측에서 현역 의원과 지역상황실장, 지역본부장 등에게 총 9400만원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윤 의원과 이 의원은 돈 봉투를 전달하는 중간책 역할로,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에게 300만원이 담긴 돈 봉투 10개를 받아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10명에게 나눠준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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