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등반 중 비 내려... 수학여행 고교생 15명 저체온증 호소

오재용 기자 2023. 5. 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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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제주 한라산을 오르던 고등학생들이 무더기로 저체온증을 호소한 학생들이 구급대원의 부축을 받으며 진료소로 향하고 있다./뉴시스

제주로 수학여행을 온 고등학생들이 한라산 등반 중 저체온증을 호소하는 일이 벌어졌다.

3일 제주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0분쯤 충남 천안 모 고등학교 2학년 학생 397명이 한라산 성판악코스로 등반에 나섰다. 이들은 산행 도중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학생 15명이 오후 1시2분쯤 소방당국에 저체온증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중 4명은 등반로에 설치된 모노레일을 타고 하산했고, 나머지 학생들은 걸어서 산을 내려왔다.

소방 관계자는 “등반에 나선 고등학생 중 일부가 저체온증을 호소한 상태”라며 “현재 성판악 휴게소 주차장에 설치한 현장응급의료소에서 진료를 받고 모두 숙소로 돌아간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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