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대표 먹거리 '뒷고기 거리' 생겼다…봉황동·부원동 일원

이현동 기자 2023. 5. 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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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에 '뒷고기 거리'가 생겼다.

시는 2024년 김해 방문의 해와 전국체전을 앞두고 지역 대표 먹거리 중 하나인 뒷고기의 지역 브랜드화를 위해 '뒷고기 거리'를 지정했다고 3일 밝혔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김해 방문의 해와 전국체전을 맞아 뒷고기 거리를 기존 관광 콘텐츠와 연계하는 동시에 차별화된 마케팅을 추진할 것"이라며 "구도심 상권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정책·재정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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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봉황동~부원동 일대 뒷고기 거리 위치도.(김해시 제공)

(김해=뉴스1) 이현동 기자 = 경남 김해시에 ‘뒷고기 거리’가 생겼다.

시는 2024년 김해 방문의 해와 전국체전을 앞두고 지역 대표 먹거리 중 하나인 뒷고기의 지역 브랜드화를 위해 ‘뒷고기 거리’를 지정했다고 3일 밝혔다.

뒷고기는 과거 도축기술자들이 고기를 손질해 상품을 추려낸 뒤 남은 부위를 모아뒀다가 뒤로 거래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가성비가 뛰어나 오랜 기간 서민들의 사랑을 받아왔으며 김해시가 선정한 9미(味) 중 하나다.

뒷고기 거리 위치는 뒷고기 식당이 밀집한 지역인 봉황동과 부원동 일원이다. 봉황동 부산카마스터~부원동 동네커피~CU김해부원점까지 이어지는 거리다.

이 구간은 다른 지역 상권보다 뒷고기 식당이 많이 몰려 있고 경전철·버스 등 간선 교통망이 집중돼 접근성에서도 유리한 입지로 구도심 상권 활성화 기여도가 높다.

인구 56만의 대도시인 김해는 그동안 지역명과 먹거리 이름을 합성한 브랜드 이미지(BI)가 없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번 뒷고기 거리 지정으로 시는 뒷고기가 '전주 비빔밥'이나 '춘천 닭갈비'처럼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 먹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올해 1단계 사업으로 뒷고기 브랜딩(제품 이미지 부여작업) 전략을 수립하고 시민 제안을 수렴해 지역 대표 먹거리로 상품화, 세대별 맞춤형 마케팅을 추진한다.

2단계로 내년 8월까지 브랜드 이미지 개발, 뒷고기 거리 공동·편의시설 등 인프라 구축, 음식점 서비스 교육, 위생 컨설팅 등을 실시해 경쟁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우선 시는 이달 중 축산과,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김해문화재단과 함께 ‘김해 뒷고기 정책협의체’를 구성해 운영에 돌입한다.

협의체는 뒷고기 거리의 조기 활성화와 성공적 운영을 위한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분야별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기관별 역할을 분담해 맡는다.

김해 뒷고기 거리 지정 및 정책운영 총괄 부서인 축산과는 △김해시 뒷고기 거리 조성 및 지원 조례 제정 △인프라 구축 △음식점 역량 강화를 위한 예산 지원 △뒷고기 거리 경관시설 개선 △뒷고기 맛집 발굴·인증서 교부 △음식점 식품위생 관리 △SNS 홍보 △뒷고기 거리 시티투어·팸투어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해문화재단은 △뒷고기 전략 연구용역 △레시피·메뉴 개발 △스토리텔링·영상콘텐츠 제작 △청년창업 지원 등 뒷고기 브랜딩 작업을,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은 △뒷고기 거리 조성 콘텐츠 및 정책 제안 △뒷고기 소비경향 조사 △시민의견 수렴 등 시와 뒷고기 거리 조성 정책을 공유한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김해 방문의 해와 전국체전을 맞아 뒷고기 거리를 기존 관광 콘텐츠와 연계하는 동시에 차별화된 마케팅을 추진할 것”이라며 “구도심 상권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정책·재정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lh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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