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백 싸게 판다"…피해자만 160명, 중고사기 20대 구속

경남CBS 이형탁 기자 2023. 5. 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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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 간 명품백과 바이크 등 고가품 위주의 중고거래 사기로 2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20대가 경찰에 체포돼 구속 송치됐다.

경남 진주경찰서는 사기·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로 20대 A씨를 체포한 뒤 구속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1년 3월부터 지난 3월까지 2년 동안 각종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명품백과 바이크 등 고가품을 판매하겠다고 속여 피해자 167명에게 2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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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혐의 167명에 2억 피해금
진주경찰서 제공


수년 간 명품백과 바이크 등 고가품 위주의 중고거래 사기로 2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20대가 경찰에 체포돼 구속 송치됐다.

경남 진주경찰서는 사기·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로 20대 A씨를 체포한 뒤 구속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1년 3월부터 지난 3월까지 2년 동안 각종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명품백과 바이크 등 고가품을 판매하겠다고 속여 피해자 167명에게 2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가품을 진품으로 속이거나 하는 방식이 아닌 거의 대부분 자신이 소유하지 않은 물품을 있는 척 하면서 피해자들을 적극 기망했다.

A씨는 범행 초기에는 휴대전화 허위 매물 등 10만 원대로 피해 규모가 그다지 크지 않았지만 횟수가 쌓이면서 고가품 위주로 사기 행각을 벌였다.

많게는 한 건당 최대 700만 원대의 명품 사기를 치며 금액 규모가 커져가는 경향성을 보였다.

A씨는 경찰 추적과 사기 이력 조회를 피하기 위해 전국 각지를 수시로 옮겨 다니며 인터넷 계좌를 자주 바꾸고 대포폰을 이용하며 범행을 이어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 물품사기 범죄는 대표적인 서민경제 침해 범죄이므로 사이버 수사역량을 총동원해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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