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은행권 민원 줄었다…전분기 대비 9% 감소

김정은 기자 2023. 5. 3.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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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은행권에 접수된 금융소비자 민원 중 24%가 IBK기업은행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IBK기업은행의 민원 증가는 지난 2월 27일 발생한 모바일 뱅킹·인터넷 뱅킹 접속 장애 문제 여파로 풀이된다.

실제 기업은행에 따르면 전체 민원 91건 중 60여건이 27일 전산 장애 관련한 민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4분기 은행권에 접수된 금융소비자 민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케이뱅크의 경우 올해 1분기 4건의 민원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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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소비자민원 공시…기업은행에 민원 24% 몰려
지난 2월 3시간 가량 모바일·인터넷뱅킹 접속 지연 탓
(기업은행 제공)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올해 1분기 은행권에 접수된 금융소비자 민원 중 24%가 IBK기업은행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발생한 모바일 뱅킹 전산 장애로 고객들이 3시간가량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3일 은행연합회 소비자 공시에 따르면 국내 19개 은행에 올해 1분기 접수된 민원 건수는 총 386건으로 지난해 4분기 426건 대비 9.39%(40건) 감소했다. 그중 IBK기업은행에 접수된 민원이 91건으로, 비중은 23.58%를 차지했다. 개별은행 가운데 민원 건수가 가장 많았다.

IBK기업은행의 민원 증가는 지난 2월 27일 발생한 모바일 뱅킹·인터넷 뱅킹 접속 장애 문제 여파로 풀이된다. 실제 기업은행에 따르면 전체 민원 91건 중 60여건이 27일 전산 장애 관련한 민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27일 오후 2시10분쯤부터 3시간여 동안 모바일뱅킹에서 전산 장애가 발생하면서 계좌 조회는 물론 입출금 거래가 제한되는 등 고객들이 불편을 겪어야 했다.

특히 은행 업무가 쏠리는 월말 접속 장애가 발생하면서 고객 불만이 더욱 컸던 것으로 보인다. 당시 재테크 커뮤니티 등에서는 기업은행 모바일·인터넷뱅킹 접속 지연과 이체 오류 등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당시 월말 고객 접속량이 몰리면서 접속 지연이 일어났고, 3시간 뒤 거래가 정상적으로 이뤄졌다"며 "시스템 추가 증설을 통해 시스템 성능향상과 최적화 작업을 완료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은행권에 제기된 소비자 민원 건수는 2년째 감소하는 추세다. 사모펀드 사태가 발생했던 지난 2020년 2975건이 접수된 후 2021년 2282건, 2022년 1590건으로 줄고 있다.

특히 지난 4분기 은행권에 접수된 금융소비자 민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케이뱅크의 경우 올해 1분기 4건의 민원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분기(94건) 대비 95.74% 감소했다. 이뱅크는 지난해 11월 오후 8시30분부터 약 7시간30분간 애플리케이션(앱) 접속 장애가 발생한 바 있다.

시중은행 중에서는 NH농협은행이 고객으로부터 민원을 가장 많이 받았다. 다른 은행과 달리 NH농협카드 민원이 함께 집계되는 탓에 민원건수가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보인다. 농협은행 1분기 민원건수(58건) 중에서 신용카드 관련 민원이 23건으로 전체의 39.66% 비중이다.

이 밖에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지난해 4분기 각각 38건, 38건에서 40건으로 늘었다. 반면 하나은행은 45건에서 43건으로 감소했고, 국민은행은 51건으로 직전 분기와 동일했다.

1derlan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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