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상·돌상 빌려드립니다…충북 옥천군, ‘백일상·돌상 대여 서비스’ 인기

이삭 기자 2023. 5. 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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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군장난감도서관에서 시행 중인 ‘백일상·돌상차림 대여 서비스’를 통해 백일상을 대여한 지역 주민이 군 관계자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옥천군 제공.

충북 옥천군이 출산가정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백일상과 돌상을 빌려주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옥천군은 지난달부터 ‘백일상·돌상차림 대여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군이 운영하는 옥천군장난감도서관은 출산가정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백일용 한복(남·여 각 2종류)과 백일상·돌상차림(각 2종류) 대여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돌·백일 상차림 세트, 테이블보, 화병, 꽃신, 모형케이크 등의 소품과 돌잔치의 하이라이트인 돌잡이 물품도 빌려준다.

대여비용은 5000원으로 저렴하다. 보통 백일상과 돌상을 비롯해 백일 또는 돌잔치 소품을 대여하기 위해선 8만~10만원 정도의 비용이 필요하다고 군은 설명했다. 군은 이번 사업을 위해 300만원을 들여 물품 등을 구입했다.

대여기간은 주말을 포함해 1주일이다. 옥천군장난감도서관에 예약한 뒤 받아 가면 된다. 지난달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5명이 이용했다.

주민들의 반응도 좋다. 백일상과 돌상 대여를 위해 옥천군장난감도서관에 가입하는 주민들도 늘었다고 군은 설명했다.

이응주 옥천군 주민복지과장은 “지역 주민들이 백일상과 돌상 대여비용에 부담을 느끼고 있어 이를 덜어주기 위해 이번 사업을 시작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행복하고 의미 있는 추억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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