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강북교육지원청, 학폭 초기 관계 개선 프로그램 개발·보급

SG 봄!봄!봄! 관계이음 프로그램
전문가가 비대면으로 갈등 조정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서울성북강북교육지원청은 학교폭력 발생 초기 단계에서 생활교육 담당교원, 담임교사, 상담교사 등 학교 내 관계조정 전문가가 활용할 수 있는 관계 개선 프로그램인 'SG 봄!봄!봄! 관계이음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한다고 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학폭 발생 초기에 학교 내 관계 조정 전문가가 비대면 활동을 중심으로 학생 간 갈등을 직접 조정해 점진적으로 관계 회복이 이뤄지도록 설계됐다.

프로그램은 단계별로 △피해 내용과 감정, 희망사항 상대방에게 전달하기 △나의 모습 되돌아보고, 상대방 공감‧이해하고 약속하기 △서로의 생각 및 소감 나누고 관계 지속하기 순으로 진행된다.

자료집은 성북강북교육지원청 홈페이지에 탑재해 전국 모든 학교 내 관계조정 전문가나 희망 교원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강연실 성북강북교육지원청 교육장은 "SG 봄!봄!봄! 관계이음 프로그램이 학생 갈등의 평화적 해결을 돕고, 회복 중심의 사안 처리로 학교공동체의 신뢰 향상과 평화로운 학교문화 조성의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yos54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