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지진 느꼈다" 80건 접수…수도권·전북까지 감지(종합2보)

서한샘 기자 한병찬 기자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2023. 4. 30.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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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7시3분쯤 충북 옥천군 동쪽 16㎞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3.1의 지진으로 전국에서 총 80건의 지진 감지 신고가 들어왔다.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선 이번 지진까지 규모 2.0 이상 지진이 총 36회 발생했다.

특히 이 지역에서만 최근 1년 사이 지진이 모두 7회 발생했다.

직전 지진은 지난 19일 오전 9시 발생했던 미소지진으로 규모는 1.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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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 동쪽서 규모 3.1 지진…올해 지진 중 3번째 규모
행안부 "상황관리 강화"
기상청은 30일 오후 7시 3분쯤 충북 옥천군 동쪽 16km 지역에서 규모 3.1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 깊이는 6km로 추정된다. (기상청 제공) 2023.4.30/뉴스1

(서울=뉴스1) 서한샘 한병찬 기자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30일 오후 7시3분쯤 충북 옥천군 동쪽 16㎞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3.1의 지진으로 전국에서 총 80건의 지진 감지 신고가 들어왔다.

행정안전부와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30분 기준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는 전국에서 총 80건 접수됐다.

충북에서 60건, 대전 8건, 충남 8건, 경북 2건, 경기남부 1건, 전북 1건이다. 다행히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지진은 북위 36.32도, 동경127.75도에서 발생했다. 지진 발생 깊이는 6㎞이다.

계기진도는 충북지역에서 최대 Ⅳ(4)가 감지됐다.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고 일부가 잠에서 깨며 그릇이나 창문 등이 흔들리는 수준이다.

경북, 대전, 충남은 최대 Ⅲ(3)이 감지됐다.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리는 수준이다. 강원, 경기, 경남, 세종, 전북은 Ⅱ(2)로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흔들림을 느끼는 수준이다.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선 이번 지진까지 규모 2.0 이상 지진이 총 36회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3번째로 큰 규모다.

특히 이 지역에서만 최근 1년 사이 지진이 모두 7회 발생했다. 그중 4회가 최근 한달 사이 발생했다. 다만 이번 지진을 제외하면 모두 규모 2.0 미만의 지진이었다. 직전 지진은 지난 19일 오전 9시 발생했던 미소지진으로 규모는 1.6이다.

앞서 충북 괴산에서 발생했던 지점과는 63㎞ 가량 떨어진 지점이다. 기상청은 "괴산 지진이 발생한 단층대와 연관성 등은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은 지진동을 느낄 수 있다"며 "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행안부는 "기상청 등 관계기관과 함께 상황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sae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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