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고무 최대생산국 태국, 수출 세계 1위 제품들은? [박종현의 아세안 코너]
콘돔, 두리안, 파인애플, 참치 등
콘돔·두리안·참치 캔 44·93·25%
정부 일각 “성인용 장난감 생산”

최근 방콕포스트와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태국은 상무부 조사 결과 지난해 콘돔 수출 1위를 기록했다. 태국의 콘돔 수출액은 2억7226만 달러(약 3651억 원)로 중국, 미국, 베트남이 주요 수입국이었다. 지난해 태국의 콘돔 수출액은 세계 전체 수출액에서 44%의 점유율을 보였으며, 이는 2021년 43.7%에 비해 늘어난 것이다. 태국에 이은 콘돔 주요 생산국은 중국, 말레이시아로 나타났다. 두 나라의 생산 비중의 세계 전체의 12.8%, 10,8%이다.
이외에도 태국은 두리안, 카사바, 파인애플 캔, 참치 캔 수출에서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상무부에 따르면 태국은 액수 측면에서 세계에서 4번째로 큰 농산물인 두리안의 최대 수출국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태국의 두리안 수출액은 32억1942만 달러(약 4조3172억 원)로 중국, 홍콩, 대만 등지에서 주로 수입했다. 태국 두리안 수출품 중 일부는 중국 쿤밍∼라오스 비엔티안 고속철도 노선이 활용되면서 소비자에게 도달되는 기간이 단축되고 있다고 신화통신이 최근 보도하기도 했다.

파인애플 캔도 태국이 최대 수출국을 차지하는 품목이다. 태국은 지난해 4억6969만 달러(약 6299억 원)에 상당하는 파인애플 캔을 수출했다. 주요 수입국은 미국, 러시아, 독일이었다. 태국의 글로벌 시장 수출 비중은 36.4%로 인도네시아(25.7%), 필리핀(18%)보다 앞섰다.


◆고위관료 “수출시장 다변화·성인 장난감 생산” 주장까지
태국 통상당국 고위 관계자는 “태국은 국내 원자재 활용 등을 통해 여러 품목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일부 품목은 수출시장에서 비중 약화가 확인되고 있다”며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수출 대상국을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두리안 수출만 놓고 보더라도 베트남 등이 신선한 두리안을 확보하며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며 “수출업체들은 기존 시장을 유지하고, 새로운 시장 개척을 찾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종현 기자 bal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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