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두나·김시은 '다음 소희' 임팩트! 백상예술대상 3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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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두나 김시은 주연의 영화 '다음 소희'(감독 정주리)가 28일 오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59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3관왕에 올랐다.
'다음 소희'는 2017년 1월 통신회사의 하청업체인 콜센터로 현장실습을 나갔다가 3개월 만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3학년 여고생의 사건을 영화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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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배두나 김시은 주연의 영화 ‘다음 소희’(감독 정주리)가 28일 오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59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3관왕에 올랐다.
'다음 소희'는 2017년 1월 통신회사의 하청업체인 콜센터로 현장실습을 나갔다가 3개월 만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3학년 여고생의 사건을 영화화했다. 당찬 열여덟 여고생 ‘소희’(김시은 분)가 현장실습에 나가면서 겪게 되는 사건과 이를 조사하던 형사 ‘유진’(배두나 분)의 이야기를 그렸다.
'다음 소희'이 사회적 공감을 일으키면서 최근 직업계고 현장실습생에 대한 강제근로와 직장 내 괴롭힘을 금지하는 내용의 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직업계고 현장실습생도 앞으로 근로기준법상 ‘직장 내 괴롭힘’ 금지 조항의 보호를 받게 된다.
'다음 소희'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구찌 임팩트 어워드(Gucci Impact Award)’의 첫 수상작으로 호명됐다.
'구찌 임팩트 어워드'는 지역 사회의 불균형과 공정성에 대한 목소리를 밀도있게 담아, 더 나은 내일을 만드는 데 기여한 작품에 주는 상이다.
정주리 감독은 “시나리오를 쓰고 영화를 완성하면서 소희에게 어떤 인력이 있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그 힘이 우리 스태프들과 배우들을 모이게 했고, 또 코로나로 어려운 시간 속에서도 무사히 촬영을 마치게 했다. 그리고 거기까지라고만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그런데 지금도 여전히 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있고, 함께 이야기 나누고 너무나 아파하시고 힘들어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소희의 인력이 우리 스태프들과 배우들을 통과하여 이 관객들에게 다가가고 있구나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상을 주신하고 했을 때 너무나 과분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우리 모두와 그 관객들에게 주는 상이라고 생각하고 감사히 받겠다. 더 열심히 영화만들겠다”고 인사했다.
극중 소희를 연기한 배우 김시은은 이 영화로 영화 부문 여자 신인상을 수상했다. 그는 "소희가 많이 존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저 역시) 하루하루를 버텨나간다고 생각하는 나날이 많았는데 살다 보니까 제가 상을 받는 날도 온다”라며 감격해했다.
또 “지금도 어딘가에서 존재하고 있는 소희들에게 힘들면 힘들다고 얘기하고 건강하게 사랑 많이 받고 사랑 주고 열심히 살아보자고 얘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음 소희’는 영화 부문 각본상도 받았다. 정주리 감독은 "(관객들이) 현실 속에 유진(배두나 분)이 없어서 너무 아쉽고 슬프다고 해주셨다"라며 "하지만 현실 속 취재한 기자들이 계시고 노동계에서 활동하는 활동가들, 가슴 아픈 시간을 계속 살아내고 계신 유가족들이 계신다. 그 분들이 유진의 모델이 되어주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배두나를 특별 언급하며 "너무 낯설고 위험한 형식의 영화에 무한한 영감을 준 배두나 배우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객석에 앉아있던 배두나는 정 감독의 소감에 감격스런 표정을 지으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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